이특 "중고거래 중 아내 핑계로 5만원 '네고' 거부‥결국 들켰다" ('아형') [종합]

최지연 2022. 12. 25.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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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지연 기자] '아는 형님' 이특이 중고거래 일화를 전했다. 

24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이하 '아형')에서는 그룹 슈퍼주니어가 네 번째로 완전체 출연한 가운데 이특이 중고거래 일화를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신동은 "아직까지 '은혁과 신동 중 누가 더 춤을 잘 추냐'는 질문을 받는다"며 "은혁이랑 나랑은 뿌리부터 다르다. 은혁이 같은 경우는 K팝 선배들의 춤을 추며 이어왔다"고 토크에 시동을 걸었다.

그는 "나는 좀 기교 스타일이다. 팝핑, 락킹, 힙합 등의 스트릿 장르를 먼저 췄다. 은혁이는 나한테 안 된다. 은혁이는 한참 밑이다. 사실 팀에서 1등, 2등이라고 하지만 격차가 많이 난다. 은혁이 춤은 지루하다"고 견제했다. 

이에 은혁은 "나는 저렇게 춤추는 사람들 평가하는 사람이다"라며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은혁은 앞서 Mnet 댄스 경연 프로그램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하며 댄서들에게 인정을 받았다. 

하지만 '아는 형님'의 공식 댄스 저지인 민경훈은 자신과 같은 길거리 출신인 신동을 춤짱으로 뽑아 신동이 공식적인 슈퍼주니어 메인 댄서가 되었다. 

'아는 형님' 방송화면

이어 불씨는 슈퍼주니어 보컬 라인으로 넘어갔다. 은혁은 "규현이는 감미로운 스타일이다. 예성이 형은 애절하고 한을 품은 스타일이다. 려욱이는 칼 음정에 성량이 좋다"고 멤버들의 스타일을 설명했다.

려욱은 "예성이 형은 슈퍼주니어 초창기 때 메인 보컬이다"라고 덧붙였고, 멤버들은 "과거형이냐"며 되물었다. 그러자 려욱은 "지금도 없으면 안 되는 메인보컬이다"라고 뒤늦게 수습했다. 

그러더니 규현을 보며 "매인 보컬 안 했으면 좋겠다. 혼자서 너무 잘하기 때문에 솔로 가수를 추천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특은 "나가라는 거죠"라고 부추겼고, 규현은 "대중이 고르는 거지"라며 태연하게 반응했다.

예성은 "내가 1등이다. 내 이름 예성은 예술가의 성대를 줄인 말이다. 이수만 선생님이 지어주셨다"고 보탰고, 규현은 "내가 데뷔 후 합류했는데 이수만 선생님 앞에서 노래를 부른 적이 있다. 바로 '우리 잘해봅시다'라고 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는 형님' 방송화면

이후 동해는 “8월이 아버지 기일이다. 그래서 목포에 가려고 했는데 최시원이 ‘아버지 뵈러 간다며? 같이 가자’라 하더라”고 화제를 돌렸다. 

동해는 “목포까지 엄청 멀지 않나. 그래서 마음만 받겠다고 하니 30년산 고가의 위스키를 선물해줬다. 나는 술을 안 먹어서 그게 유명한 건지 몰랐다. 산소에 다 뿌렸다”고 고백해 멤버들의 황당함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신동도 “최시원이 돈을 잘 쓴다. 입대 전에도 갑자기 연락을 해선 집 앞으로 나오라더라. 평소 연락하던 애도 아니고 만나러 오는 애도 아니라 의아해 하면서 나갔는데 ‘요즘 힘들 테니까 선물 받아’ 하면서 명품 신발을 줬다"며 미담을 보탰다.

이상민 또한 집들이 선물로 최시원에게 리미티드 에디션의 고가 스피커를 받았다고. 이특은 데뷔 17년을 언급하며 "7년만 가도 많이 가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17년이 왔다"고 말했다.

'아는 형님' 방송화면

슈퍼주니어는 재계약을 3번이나 했다고. 이수근은 "주로 '나가자'라고 했던 쪽은 누구였냐"라고 물었고, 김희철은 "내가 나가고 싶다고 이야기하는 쪽이다. 시원이는 통이 크다. 시원이는 '나는 회사를 차려 보는 게 나을 것 같은데"라고 한다"라 폭로했다. 

이특은 "맞다, 재계약 시즌에 다른 멤버들은 분주한데 시원이는 '500억 당겨 올게요'라 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강호동은 "500억을 어디서 댕겨 오냐"고 물었고, 은혁은 "시원이 저금통에서 나올 수 있다"고 대답했다. 

이후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서로에게 서운했던 것을 이야기했다. 신동은 "나는 사실 멤버와 둘이 만나면 어색하다. 그래서 가장 어색한 친구랑 풀어보고자 다른 친구들이 있던 자리에 한 멤버를 불렀다"며 규현을 가리켰다. 

신동은 "규현이 온 지 40분 지났나. 나를 안방으로 부르더니 '이렇게 많으면 부르지마. 나는 안 맞는 것 같아'라고 하더라. 술에 안 취했다. 딱 1시간 자리 채우더니 '나 먼저 일어날게'(하고 탈주했다)"고 털어놨다.

'아는 형님' 방송화면


이에 규현은 "신동 형이 불러 감동받았다. 기대하고 도착했는데 현관에 신발 30켤레가 있더라. 나는 4~6명 소규모를 좋아한다. 너무 모르는 사람도 많으니 이런 자리 불편한 것 같아 라고 얘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특은 "중고거래를 많이 한다. 골프채 새 것이 있는데 나랑 스펙이 안 맞더라. 이걸 (중고거래 어플에) 80만 원짜리라 65만 원에 올렸다. 완전 새 거였다"고 전했다.

그는 "네고가 들어와 '60만 원 안 될까요'라고 하더라. 알겠다고 했는데 옆에서 지인이 '그 좋은 걸 무슨 60만 원이야 .65만 원에 팔아'라고 하더라"고 떠올렸다. 

이특은 아내 핑계를 대고 네고를 거절했다고. 이에 상대방도 그러자고 동의했다. 이특은 "거래하는 날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들고 갔는데 압구정역 큰 성형외과 건물이더라"고 묘사했다. 이특과 거래를 하기로 한 성형외과 원장님은 "잠깐만"이라며 이특을 멈춰세우더니 "이특!"이라고 외치며 그를 알아봤다고.

이특은 "그래서 마스크 내리고 인사했다. 원장님이 '결혼을 했어? 5만 원 깎아주기 그렇게 싫었어?'라고 하더라. 얼굴이 터질 것 같았다"며 수치심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게 아니고 저희 매형이…'(라고 변명했는데) '무슨 매형'이나며 '이특 씨 5만 원 더 줄까?'라고 하더라. 너무 창피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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