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2022 KBS 연예대상' 대상 수상 "'그 나물에 그 밥' 생각 마시길"

김두연 기자 2022. 12. 2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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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이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거머쥐었다.

24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2022 KBS 연예대상'이 열린 가운데, 신동엽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특히 KBS 연예대상이 처음 시작된 2002년과 2012년에 각각 KBS 연예대상을 받았고, 10년 만에 또다시 이름이 호명되며 통산 3번째 KBS 연예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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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22 KBS 연예대상' 방송 캡처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신동엽이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거머쥐었다.

24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2022 KBS 연예대상'이 열린 가운데, 신동엽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동엽은 2012년부터 12년째 '불후의 명곡'의 진행을 맡아 활약했다. 그는 특히 KBS 연예대상이 처음 시작된 2002년과 2012년에 각각 KBS 연예대상을 받았고, 10년 만에 또다시 이름이 호명되며 통산 3번째 KBS 연예대상을 수상했다. 

신동엽은 수상소감을 통해 "'올해는 내가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텐데'라고 할 때는 받지 못했는데, 오늘은 프로그램상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드라진 활약을 못한 나머지 후보들에게 감사하다, 여러분 덕분"이라고 재치 있게 농담했다.

이어 "드라마는 매년 새로운 게 나오지만 예능은 새로운 프로그램이 나오고 시청자들에게 강하게 어필하는 것이 쉽지 않다. 자리를 잡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그 사이 다양한 이유로 프로그램이 폐지되기도 한다"면서 "연예대상을 보고 '그 나물에 그 밥'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1년 동안 고생한 많은 분, 큰 잔치 한마당 벌인다 생각하시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봐주시길 바란다. 내년에 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KBS가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20주년 특별 공로상은 '전국 노래자랑'의 고(故) 송해가 받았다. 시상자로 나선 신동엽은 "30년 넘게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시면서 많은 사람들의 노래와 이야기를 마음으로 전해주신 분"이라면서 "저도 무척 존경하고 사랑하지만 모든 분들이 같은 마음일 것 같다"라고 소개했다.

이하 '2022 KBS 연예대상' 수상자(작)

▲대상: 신동엽(불후의 명곡)

▲최고의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올해의 예능인상: 김숙, 신동엽, 전현무, 김종민, 이경규

▲최우수상: 이천수(살림하는 남자들), 사유리(슈퍼맨이 돌아왔다), 딘딘(1박2일), 류수영(편스토랑)

▲우수상: 김병현(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제이쓴(슈퍼맨이 돌아왔다), 김신영(전국 노래자랑), 이찬원(편스토랑, 불후의 명곡)

▲공로상: 故송해

▲베스트 커플상: 조나단·김숙(갓파더), 조세호·주우재(홍김동전), 주상욱·조재윤(세컨하우스), 라이언전·김승수(리슨업)

▲베스트 팀워크상: '홍김동전',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프로듀서 특별상: 허재(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차예련(편스토랑), 연정훈(1박2일), 박주호(슈퍼맨이 돌아왔다)

▲인기상: 김준호(슈퍼맨이 돌아왔다), 장도연(개는 훌륭하다), 잔나비(불후의 명곡)

▲베스트 아이콘상: '슈퍼맨이 돌아왔다' 아이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꼰대들

▲베스트 챌린지상: '빼고파'

▲디지털 콘텐츠상: '리무진서비스', '구라철 시즌3'

▲올해의 DJ상: 이기광(이기광의 가요광장), 이민혁(키스 더 라디오)

▲올해의 스태프상: 민지홍 BM

▲방송작가상: 권유경(살림하는 남자들, 슈퍼맨이 돌아왔다)

▲신인상 리얼리티 부문: 양세형(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정태우(살림하는 남자들)

▲신인상 쇼·버라이어티 부문: 나인우(1박2일)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dyhero213@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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