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다음 경기 득점 시 18년 만에 EPL 기록 경신

김희준 기자 2022. 12. 25.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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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이 다음 경기에서 득점할 경우 18년 만에 박싱데이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만약 케인이 이번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한다면 새로운 기록을 쓰게 된다.

케인이 1골만 더 넣는다면 해당 기록에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가는 동시에 EPL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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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케인이 다음 경기에서 득점할 경우 18년 만에 박싱데이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토트넘은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토트넘은 리그 4위(승점 29점), 브렌트포드는 10위(승점 19점)에 위치해 있다.


토트넘이 시즌 후반기의 막을 연다. EPL은 박싱데이 일정을 시작으로 5월까지 숨가쁜 일정을 달린다. 토트넘은 한국시간으로는 유일하게 26일에 경기를 치르게 됐다.


케인도 돌아왔다. 케인은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잉글랜드의 전방을 이끌었지만, 프랑스와의 8강전에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갈 수 있었던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조국의 탈락을 막지 못했다. 케인이 공에 발을 갖다대기까지 21초가 걸렸음을 감안하면 그가 느꼈던 부담감을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케인은 슬픔을 털어냈다. 지난 금요일 진행된 훈련에서 가장 큰 화젯거리 중 하나는 케인의 미소였다. 케인은 바이크를 타는 훈련에서 에릭 다이어, 맷 도허티와 수다를 나누며 웃는 모습이 포착됐다. 콘테 감독도 케인의 멘탈은 강하고, 그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케인이 오는 브렌트포드전에 나올 확률은 높다. 현재 토트넘의 공격진이 성치 않다. 히샬리송은 MRI를 촬영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부상을 당했고, 루카스 모우라 역시 아직까지 몸상태를 회복시키지 못해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브리안 힐이 친선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음에도 풀타임을 소화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만약 케인이 이번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한다면 새로운 기록을 쓰게 된다. 바로 EPL 박싱데이 최다 득점 기록이다. 현재 1위는 리버풀의 전설적인 공격수 로비 파울러와 케인의 9골이다. 케인이 1골만 더 넣는다면 해당 기록에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가는 동시에 EPL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할 수 있다.



[EPL 박싱데이 최다 득점자]


공동 1위(9골): 해리 케인, 로비 파울러


공동 3위(8골): 로비 킨, 앨런 시어러


5위(7골): 티에리 앙리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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