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창문에 일기예보가?…투명 OLED가 바꿔가는 미래 모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투명한 지하철 창문 위에 날씨 정보가 표시된다. 이 창문은 상황에 따라 뉴스를 전해주기도 하고 광고를 보여주기도 한다.'
회사 관계자는 "투명 OLED가 미닫이문처럼 좌우로 움직이면서 각 전시품에 적합한 정보를 보여주거나, 손실된 유물 위에 설치된 투명 OLED에 그래픽 효과 등이 겹쳐 유물이 복원된 가상 이미지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향후 사이니지, 건축, 모빌리티, 디지털아트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 전망 가능
‘투명한 지하철 창문 위에 날씨 정보가 표시된다. 이 창문은 상황에 따라 뉴스를 전해주기도 하고 광고를 보여주기도 한다.’
공상과학 영화에나 나올 듯한 이 장면은 머잖아 우리 삶에서 흔히 마주하게 될 모습 중 하나다. 이런 장면들을 가능케 한 중심에는 LG디스플레이의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이 있다. 2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LG디스플레이의 ‘투명한 미래전(展)’ 전시회에서 한층 진화된 투명 OLED 기술을 미리 만나봤다.
투명 OLED는 화소 스스로 빛을 내는 OLED의 장점을 극대화한 기술로, 기존 유리창을 대체할 수 있을 만큼 투명도가 높고, 얇고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향후 건축, 모빌리티, 디지털아트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투명 OLED가 실생활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대표적으로 ‘모빌리티 존’에서는 열차 출입문과 창문에 투명 OLED를 탑재, 정보 제공 및 광고 수익 창출 수단으로 활용하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워크플레이스 존’에서는 물리적 공간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회의실용 투명 OLED 솔루션을 공개했다. 투명 OLED로 만들어진 회의실 벽은 상황에 따라 화상회의 등을 위한 디스플레이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블라인드 기능을 통해 폐쇄적인 공간으로도 사용할 수 있었다.
‘문화&엔터테인먼트’ 존에서는 박물관 등에서 투명 OLED가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 회사 관계자는 "투명 OLED가 미닫이문처럼 좌우로 움직이면서 각 전시품에 적합한 정보를 보여주거나, 손실된 유물 위에 설치된 투명 OLED에 그래픽 효과 등이 겹쳐 유물이 복원된 가상 이미지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테일 존’에서는 투명 커브드 OLED를 적용한 쇼케이스를 통해 브랜드와 제품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진화하는 매장을 소개했다. LG디스플레이는 투명 OLED가 만드는 혁신적인 미래 모습을 소개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와의 혁신을 가속하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오는 24일까지 열린다.
김희연 LG디스플레이 최고전략책임자(CSO)는 "투명 디스플레이는 굉장히 확장성이 높다"며 "한국 업체들과 함께 산업을 키워나가면 좋겠고, 이런 것들이 한국의 관련 생태계 발전과 디스플레이 산업 재도약에 큰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병철 기자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의겸 고소한 한동훈은 검찰사무 관장”…커지는 답정너식 김어준 여론조사 논란
- 푸틴 ‘혈맹’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왜 참전을 꺼리나?
- ‘100억 자산가’ 황현희, 가정사 고백…“IMF 사태 때 집 망해”
- “중국 이달 20일간 2억4800만명 감염…인구 약 17.56% 확진”
- “왜 혼자 두고 또 나가”…‘아내 살인미수’ 60대 은퇴자 징역 7년
- ‘서해 피격’ 은폐 혐의 서훈 前안보실장, 기소 2주만에 보석 신청
- 尹 부부, 은퇴 안내견 ‘새롬이’ 11번째 가족으로...“이브에 가장 큰 기쁨과 행복을 주는 선물
- 조규성, 예상 이적료 250만 유로…1년 사이에 26억원 급등
- CNN “이란, 축구선수 포함 반정부 시위자 43명 사형 임박”
- 김기현 “이재명, 親文·DJ계에 구조요청”… 사법리스크 ‘방탄’ 노림수 직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