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없고 메시 있다' 레퀴프 선정 2022 올해의 팀

한유철 기자 2022. 12. 2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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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매체 '레퀴프'가 선정한 2022 올해의 팀.

2022년을 마무리하는 단계에서, 프랑스 매체 '레퀴프'가 올해의 팀을 선정했다.

지난 시즌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함으로써 맨시티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이번 시즌 전반기에도 엘링 홀란드와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도움 랭킹 1위에 올라 있다.

지난 대회 준우승 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크로아티아가 이번에 활약할 것이라고 생각한 이는 많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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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프랑스 매체 '레퀴프'가 선정한 2022 올해의 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없었고 리오넬 메시는 있었다.


2022년도 얼마 남지 않았다. 올해엔 굵직한 대회가 있었던 만큼 축구 팬들의 기억 속에 강하게 남을 것으로 보인다. 바로 카타르 월드컵이다. 숱한 이변을 만들어냈고 각본 없는 드라마가 써지기도 했다. 사상 최초로 겨울에 진행된 만큼 이번 월드컵에서 뛰었던 선수들의 활약이 올해를 대표했다고 해도 무방하다.


2022년을 마무리하는 단계에서, 프랑스 매체 '레퀴프'가 올해의 팀을 선정했다. 예상대로 카타르 월드컵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이 대거 선정됐다.


최전방 2명의 선수는 프랑스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주인공은 카림 벤제마와 킬리안 음바페다. 벤제마는 부상으로 인해 대회에 나서지 못했지만 올 한해 최고의 활약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득점왕을 차지했고 우승도 따냈다. 10월엔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까지 받으며 정점을 찍었다. 음바페는 클럽 커리어는 화려하지 않다. 하지만 프랑스 대표로 월드컵에 나서 득점왕을 차지했다. 결승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대기록까지 작성했고 프랑스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좌우 측면엔 메시와 케빈 더 브라위너가 선정됐다. 더 브라위너는 월드컵에서의 활약은 적었지만, 클럽에선 주축이었다. 지난 시즌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함으로써 맨시티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이번 시즌 전반기에도 엘링 홀란드와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도움 랭킹 1위에 올라 있다. 메시는 말할 필요도 없다. 모든 종목과 분야를 통틀어 2022년의 주인공이라고 할 정도다. 개인 마지막 월드컵에서 7골 3어시스트를 올리며 월드컵 우승을 달성했다. 항상 흠으로 남았던 마지막 퍼즐이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중원은 루카 모드리치와 카세미루가 구성했다. 모드리치는 클럽에서의 역할도 역할이지만, 크로아티아 대표로 활약한 임팩트가 컸다. 지난 대회 준우승 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크로아티아가 이번에 활약할 것이라고 생각한 이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모드리치를 중심으로 끈끈한 조직력을 보여줬고 '우승 후보' 브라질을 꺾는 등 돌풍을 일으켰다. 물론 아르헨티나에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이변의 주인공' 모로코를 제압하며 3위라는 만족스러운 성과를 기록했다. 카세미루는 대표팀에서의 성적은 아쉬웠지만 지난 시즌 후반기 레알의 주축으로, 이번 시즌 전반기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살림꾼으로 활약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수비 라인은 카일 워커, 버질 반 다이크, 요슈코 그바르디올, 테오 에르난데스가 뽑혔다. 가장 언급하고자 하는 선수는 그바르디올이다. 만 20세의 젊은 센터백이며 팀도 라이프치히기 때문에 주목을 받긴 쉽지 않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 대표로 출전해 엄청난 수비력을 보였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침착함과 판단력을 겸비했고 후방 빌드업의 중심으로써 팀을 이끌었다. 현재 수많은 빅클럽이 그를 노리고 있으며 매일 경신되는 몸값과 예상 이적료가 그의 현 상황을 보여준다. 골키퍼엔 2022 야신 트로피 수상자인 티보 쿠르투아가 이름을 올렸다.


사진=게티이미지, 레퀴프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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