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성탄절 전야 무차별 포격‥"수십 명 사상"
[뉴스투데이]
◀ 앵커 ▶
성탄 전야에도 러시아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우크라이나가 탈환한 남부 도시 헤르손에 러시아의 무차별 포격이 가해지면서, 최소 10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엄지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도로 곳곳에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검게 탄 차량이 그대로 멈춰섰습니다.
무너진 건물과 움푹 패인 도로가 참혹한 상황을 그대로 전해줍니다.
성탄 전야,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헤르손에는 러시아의 포탄이 떨어졌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인] "민간인이 여기에 있었고 차는 불에 타 버렸습니다. 그는 사람들을 구출하는 걸 돕고 있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번 포격으로 최소 10명이 숨지고 58명이 다쳤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헤르손 광장 슈퍼마켓 바로 옆으로 미사일이 떨어져 민간인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날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꼭 10달째 되는 날이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전쟁 초기 러시아에 빼앗겼던 남부 요충지 헤르손을 지난달 되찾았는데, 퇴각한 러시아는 이후 헤르손의 주요 시설을 겨냥해 연일 미사일을 퍼붓고 있습니다.
미국 워싱턴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SNS에 처참한 현장 사진을 올리고 "이것이 우크라이나인의 실제 삶"이라고 적었습니다.
또 크리스마스 특별 연설을 통해 "우리의 싸움은 수그러들지 않고 계속될 것이며 모든 우크라이나인에게 자유를 돌려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엄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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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인 기자(umj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today/article/6439237_357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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