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달 제너·헤일리 비버가 입은 '그 패딩'…리셀가도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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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한파에 패딩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몇년 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짧은 기장의 '쇼트 패딩'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몇년 전부터 롱 기장의 패딩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힙한 패션 연출이 가능한 짧은 기장의 패딩이 인기"라며 "숏버전의 크롭 스타일로 상의는 짧고 타이트하게 입고 넉넉한 품의 바지로 매치하는 트렌드와 잘 맞아떨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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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셀럽이 입자…패딩 구매 오프런도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계속되는 한파에 패딩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몇년 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짧은 기장의 '쇼트 패딩'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쇼트 패딩 유행의 선두 주자는 노스페이스다. Y2K 패션이 인기몰이를 하며 90년대에 '근육맨 패딩'으로 인기를 끌던 파카 스타일의 '노벨티 눕시'가 또 다시 주목받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노스페이스의 '노벨티 눕시' 패딩이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정가 보다 평균 2배 이상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노스페이스 패딩의 시중 판매가는 29만8000원이다.
노스페이스 패딩은 30만~50만원대 패딩 가격으로 한때 '등골 브레이커'로 불렸지만 고가 패딩 홍수 속 합리적인 가격과 힙한 디자인으로 패딩계의 스테디셀러가 됐다. 눕시 노벨티의 경우 현재 매장에서 제품을 정상 판매하고 있지만, 일부 인기 색상의 경우 재고는 동난 상태다.
이 같은 품귀 현상에 인기 색상의 경우 더욱 값이 오르고 있다. 노벨티 눕시 코코브라운 모델은 다른 색상 보다 가격이 비싸다. 중고 거래 플랫폼 크림에 이달 중 가장 비싸게 거래된 가격은 84만원이다. 정가보다 2.5배가량 비싼 가격에 되팔린 셈이다. 크림 색상도 최고가 69만원에 팔렸으며 현재 리셀가는 50만원선을 형성하고 있다.
노스페이스 패딩이 다시 인기 패딩이 된 것은 해외 셀럽들 때문이다. 미국 모델 캔덜 제너와 저스틴 비버의 배우자인 헤일리 비버가 노스페이스 '노벨티 눕시'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패피'(패션을 좋아하는 사람들)를 사로잡았다.
게다가 몇년 전부터 지속된 '뉴트로' 트렌드에 힘입어 짧은 기장의 아우터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몇년 전부터 롱 기장의 패딩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힙한 패션 연출이 가능한 짧은 기장의 패딩이 인기"라며 "숏버전의 크롭 스타일로 상의는 짧고 타이트하게 입고 넉넉한 품의 바지로 매치하는 트렌드와 잘 맞아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달 들어 국내 매장에는 눕시 노벨티를 사려는 소비자들로 북적였다. 노벨티 눕시 물량을 1인 1개로 판매하자 주요 매장에는 오픈런 현상도 벌어졌다. 이 같은 '눕시 열풍'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노벨티 눕시는 2년여 전부터 눕시 인기 모델 발매 당일 매장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고객들로 붐비며 단시간에 패딩이 완판된 바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최근 캔덜 제너 등 해외 셀럽들이 패딩을 착용해 국내에서도 눕시 라인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며 "유행 패션의 주기가 돌고 돈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Y2K 패션 트렌드가 최근 눕시 열풍에도 한몫햿다"고 설명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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