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가 송중기 죽였다…‘재벌집 막내아들’ 오늘(25일) 최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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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이 오늘(25일) 대단원을 막을 내린다.
24일 방송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15회에서는 피할 수 없는 운명의 굴레에 갇힌 진도준(송중기 분)과 윤현우(송중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반면 진도준은 진양철(이성민 분)이 남긴 유산을 모두 기부하며 호의적인 여론을 얻어 갔고, 주주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임되기에 이르렀다.
미래를 알고 있는 2회차 인생의 진도준으로 인해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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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방송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15회에서는 피할 수 없는 운명의 굴레에 갇힌 진도준(송중기 분)과 윤현우(송중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진도준에게 다시 찾아온 죽음의 순간, 범인으로 나타난 윤현우의 존재는 충격적인 반전을 안겼다.
이날 진도준은 순양물산 최대 주주로 거듭났다. 부도를 앞두고 있던 순양카드와 대영카드를 모두 사들이고, 각각의 회사가 지닌 채무를 모두 상환한 진도준. 이로써 진영기(윤제문 분)에게 넘어가게 되어 있었던 채권 담보물인 순양물산 지분까지 차지한 그는 이어 이항재(정희태 분)가 모은 차명 지분까지 손에 넣으며 지분 전쟁에서 승리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곧 불법 대선 자금 전달 혐의로 긴급 체포됐으나 새로운 증인 상무 백동민(강길우 분)의 등장은 판을 뒤바꿔놓았다. 진동기(조한철 분)의 최측근이었던 그는 하인석에게 자금 전달을 지시한 사람이 자신이며, 배후에는 순양그룹 부회장 진동기가 있었다고 진술했다. 진동기 역시 홀로 추락하지만은 않았다. 형 진영기가 아내 손정래(김정난 분)의 집안의 돈을 이용, 순양물산 차명 지분을 사들인 사실을 고발한 것.
궁지에 몰린 진영기와 진성준(김남희 분) 부자는 서로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눈앞에 닥쳐온 검찰 조사에 아들을 책임자로 내보내려 했던 진영기. 하지만 막상 카메라 앞에 선 진성준은 불법 자금 조성의 책임을 모두 아버지에게로 돌리며 보복에 나섰다.
반면 진도준은 진양철(이성민 분)이 남긴 유산을 모두 기부하며 호의적인 여론을 얻어 갔고, 주주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임되기에 이르렀다. 여기에 미래를 아는 행운에 힘입어 서민영 마음까지 녹이는 데 성공한 그는 이제 낯설기만 하던 두 번째 인생에 마침내 뿌리 내리는 듯 보였다.
하지만 일어날 일은 반드시 일어나고야 만다는 법칙은 예외 없이 그를 찾아왔다. 의문의 교통사고가 다시 일어났고 진도준은 겨우 범인의 얼굴과 마주했다. 그는 바로 윤현우, 그 자신이었다. 상상치 못한 이들의 조우는 마지막까지 예측 불가의 전개를 예고했다.
산경 작가의 웹소설에서는 진도준이 환생하기 전 윤현우의 생에서 사망한 몰도로 여행을 떠난다. 이곳에서 윤현우의 장례를 치른다. 드라마는 원작의 전개와 다소 다른 방향으로 흘러 결말 역시 예측하기 어렵다. 반전 엔딩이 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일부 배우들은 엔딩에 대해 “충격적이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1회차 인생에서 진도준(송중기)는 순양가에 의해 죽음을 맞이했다. 2회자 인생에서도 순양가 가계도를 뒤늦게 생각해낸 진도준은 그 가계도에서 진도준의 밑에 고인이 됐음을 알리는 표시가 있음을 떠올린다.
미래를 알고 있는 2회차 인생의 진도준으로 인해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 그렇다면 이로 인해 1회차 진도준의 죽음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혹 지난 12회에서 살짝 언급됐듯이, 마치 평행 세계처럼 1회차 진도준의 삶도 여전히 되풀이 되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1회차 진도준으로 인해 모든 것이 바뀌는 것일까. 시청자들은 흥미진진한 이야기 전개에 손에 땀을 쥐면서 마지막 방송을 기다리고 있다.
축복과 악몽 사이 인생 2회차가 향해 갈 엔딩에 궁금증이 커진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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