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종운의 입시 컨설팅] '존치' 전망에 날개 단 자사고…경쟁률↑
'면접' 영향력 가장 커…서울 자사고 '추첨'으로 판가름
(서울=뉴스1)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 올해 후기 선발고인 외국어고(외고) 자율형사립고(자사고) 국제고 경쟁률은 전반적으로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중학교 3학년 학생수가 47만771명으로 전년도(42만8773명)보다 4만1998명(9.8%) 증가한 원인이 가장 크다.
또 현 정부에서 자사고·특수목적고가 존치될 전망인 점, 학업 분위기가 양호한 점, 대입 지원에서 자사고·특목고의 불이익이 없는 점도 경쟁률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7~9일 2023학년도 서울 지역 6개 외고 원서접수 결과 평균 경쟁률은 1.2대 1로 전년도(1.1대 1)보다 올랐다. 명덕외고가 1.6대 1(일반 1.8대 1·사회통합 0.7대 1)로 가장 높았고 대일외고 1.3대 1, 한영외고 1.3대 1, 대원외고 1.3대 1 등 순이었다. 서울외고는 0.9대 1로 가장 낮았다.
명덕외고를 제외한 5개 외고의 일반전형 경쟁률은 1.5대 1 미만으로 1단계 전형 없이 2단계 최종면접(40점)과 영어 교과 성적(160점)으로 선발했다. 당락에는 면접 영향력이 컸을 것으로 예상된다.
명덕외고의 학과별 일반전형 경쟁률은 중국어과 1.7대 1, 영어과 1.8대 1, 독일어과 1.9대 1, 프랑스어과 1.8대 1, 일본어과 1.9대 1, 러시아어과 2.1대 1 등이었다.
같은 기간 원서접수를 실시한 서울 지역 16개 자사고(하나고 제외)의 평균 경쟁률은 1.2대 1로 전년(1.1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일반전형과 사회통합전형의 경쟁률은 각각 1.5대 1, 0.4대 1이다.
배재고가 1.7대 1(일반 2.0대 1·사회통합 0.7대 1)로 가장 높았고 선덕고 1.5대 1, 이화여고 1.4대 1, 중동고·휘문고 각각 1.4대 1 등이었다. 신일고는 0.8대 1로 가장 낮았다.
서울 지역 자사고는 일반전형 경쟁률이 1.2대 1 미만일 경우 면접을 생략하고 추첨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1.5대 1 이상일 때는 추첨으로 1.5배수를 가려낸 후 면접으로 선발한다.
따라서 올해 일부 학교를 제외하면 서울 지역 자사고는 지원자 대다수가 합격하고 사실상 면접보다는 추첨으로 합격자가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전국 8개 국제고의 평균 경쟁률은 1.8대 1로 전년도(1.4대 1)보다 상승했다. 동탄국제고가 2.3대 1(일반 2.4대 1·사회통합 1.9대 1)로 가장 높았고 고양국제고 2.1대 1, 서울국제고 1.8대 1 등 순이었다. 대구국제고가 1.3대 1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국제고는 1단계에서 영어 교과성적(160점)과 출결로 1.5~2배수를 추려내고 2단계는 1단계 성적과 면접(40점)으로 선발한다. 합격의 당락을 결정하는 데는 면접의 영향력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단위 선발 자사고 10개교의 평균 경쟁률은 1.8대 1로 전년도(1.6대 1)보다 상승했다.
하나고 일반전형은 남·여학생 각각 80명 모집에 남학생 165명, 여학생 275명이 지원했다. 경쟁률은 각각 2.1대 1, 3.4대 1을 기록했다. 남·여학생을 각각 20명 모집한 사회통합전형은 남학생 1.0대 1, 여학생 1.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외대부고는 일반전형 전국 선발 196명 모집에 705명이 지원해 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전형 일반선발은 84명 모집에 209명이 지원, 경쟁률은 2.5대 1이었다. 사회통합전형 전국 선발 경쟁률은 2.0대 1, 사회통합전형 지역 선발은 1.5대 1이었다.
인천하늘고는 인천국제공항종사자 자녀를 선발하는 하늘인재전형(85명 모집)에 93명이 지원해 1.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역인재전형(공항 인근지역 자녀) 경쟁률은 1.7대 1, 인천지역전형 3.8대 1, 전국전형 4.0대 1, 사회통합전형 1.3대 1 등이다.
현대청운고 일반전형은 남·여학생 각각 77명 모집에 남학생은 118명, 여학생은 159명이 지원했다. 경쟁률은 각각 1.5대 1, 2.1대 1이다. 이밖에 이공계우수인재전형 경쟁률은 1.3대 1, 사회통합전형 1.2대 1 등이다.
민족사관고는 통합선발로 모집정원 160명에 328명이 지원해 2.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북일고 일반전형(전국 선발)은 136명 모집에 323명이 지원해 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역(충남) 선발 경쟁률은 0.7대 1, 사회통합전형은 0.8대 1, 체육특기자(야구)는 1대 1 등이다.
상산고 학교생활우수자영역은 남학생의 경우 161명 모집에 302명이 지원해 경쟁률 1.9대 1을 기록했다. 여학생은 78명 모집에 210명이 지원, 2.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역인재영역 경쟁률은 남학생 1.1대 1, 여학생 1.0대 1이었다. 글로벌태권도영역은 남학생 3.3대 1, 여학생 2.8대 1이었으며 사회통합영역은 남학생 1대 1, 여학생 1.1대 1이었다.
광양제철고 일반전형은 미래인재(전국)의 경우 70명 모집에 101명이 지원해 1.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역인재(전남)는 26명 모집에 36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1.4대 1이었다. 임직원자녀(체육특기자 포함)는 0.9대 1, 사회통합은 0.5대 1 등이었다.
포항제철고는 일반전형A 자기주도학습전형 전국 선발에 198명이 지원해 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포항시 선발은 2.2대 1, 일반전형B 포스코임직원자녀는 1.2대 1, 체육특기자는 1대 1, 사회통합전형은 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김천고는 일반전형 전국 선발에 157명이 지원해 경쟁률 1.6대 1을 기록했다. 광역(경북) 선발에는 94명이 지원해 1.1대 1, 체육특기자는 0.3대 1, 사회통합전형은 0.9대 1 등으로 집계됐다.
선호도가 높은 하나고·외대부고·상산고·민사고 등은 상대적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전국 단위 선발 자사고는 1단계는 학생부 주요 교과성적, 2단계는 면접의 영향력이 크다. 합격의 당락은 면접의 영향력이 여전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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