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협박·건강 이상에도…웃으며 나타난 김신영, 故송해 목소리에 '눈물'[2022 KBS 연예대상]

장다희 기자 2022. 12. 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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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협박, 건강 이상, 소속사와 결별.

연이어 큰 사건을 마주한 김신영이 '2022 KBS 연예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우려를 키웠지만, 본시상식에서는 밝은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김신영은 '우리들의 영원한 국민 MC' 고(故) 송해가 KBS 연예대상 20주년 특별 공로상 수상자로 호명되자 눈가에 눈물이 맺힌 듯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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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KBS 연예대상'에 참석한 '전국노래자랑' MC 김신영. 제공| KBS

[스포티비뉴스=장다희 기자] 지인 협박, 건강 이상, 소속사와 결별. 최근 연이어 큰 사건을 마주한 김신영이 씩씩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김신영은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공개홀에서 진행된 '2022 KBS 연예대상'에서 웃으며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앞서 김신영은 절친 송은이가 설립한 소속사 미디어랩시소와 결별한다는 소식을 지난 22일 전했다. 또 같은 날 돈 문제로 지인에게 협박 당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많은 이들의 걱정을 샀다. 김신영은 결국 자신을 협박한 지인 A씨를 고소했고, A씨는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게다가 김신영은 건강상 문제로 라디오 스케줄에 연일 불참했다고 알려져 많은 이들의 걱정을 샀다.

연이어 큰 사건을 마주한 김신영이 '2022 KBS 연예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우려를 키웠지만, 본시상식에서는 밝은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김신영은 오프닝 무대로 '1박 2일' 멤버인 유선호와 딘딘, 문세윤이 싸이의 '댓 댓' 커버를 보며 박수치며 환호했다.

김신영은 이날 '전국노래자랑'으로 쇼·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 수상자로 호명된 후 무대 위로 씩씩하게 올라와 "'전국노래자랑'은 내 인생에서 아버지와 같은 프로그램이다. 매 회마다 하나씩 배운다. 먼저 제가 태어나서 KBS 사장을 처음 만났다. 정말 감사드린다. CP님, PD님, 악단장님 감사하다. 많은 시청자들에게도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신영은 "셀럽파이브는 영원하다. 송은이 선배님 감사하다. 이 은혜 잊지 않겠다"라고 말해 최근 소속사를 떠나며 불거진 송은이와 불화설을 불식시켰다. 끝으로 김신영은 "정말 앞으로 내년에도 몸과 마음이 건강한 희극인 김신영 되겠다. 여러분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건네 최근 건강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해 눈길을 모았다.

▲ 출처| '2022 KBS 연예대상' 방송화면 캡처.

또한 김신영은 '우리들의 영원한 국민 MC' 고(故) 송해가 KBS 연예대상 20주년 특별 공로상 수상자로 호명되자 눈가에 눈물이 맺힌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고 송해를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동영상과 고인의 육성이 크게 울려퍼지자 눈물을 보였다.

비록 지인에게 협박을 받으며 힘든 나날을 보냈을 김신영이지만, 그는 시상식이 시작되고부터 끝날 때까지 씩씩하고 누구보다 밝은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동료들을 위해 아낌없이 박수를 보낸 그의 모습은 '프로페셔널한 방송인'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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