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의 포털 사이트될 것"…컴투버스의 야심찬 도전
"지금까지 인터넷을 쓰기 위해 구글 크롬이나 MS 웨지, 네이버 웨일을 열었다면 앞으로는 컴투버스 앱을 열도록 할 것이다. 메타버스 안에서 정보를 찾고 콘텐츠를 얻고 서비스를 받는 새로운 브라우징 형태를 갖게 되는 것이다. 저희는 이걸 '메타브라우징(Meta-browsing)'이라고 이름 붙였다."
'메타브라우징'은 메타버스(Metaverse)와 웹상의 정보검색 즉 브라우징(Browsing)을 합쳐 컴투버스가 새롭게 만든 개념이다.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는 메타버스가 인터넷을 완전히 대체해 웹브라우징이 메타브라우징이 되는 시대를 준비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웹의 바다를 서핑하듯 메타버스 공간을 돌아다니면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컴투버스는 오픈 월드 게임처럼 모든 공간을 연결하는 '퍼블릭 메타버스'를 통해 아바타를 이동하는 방식으로 서로 다른 서비스로 이동하는 심리스(Simless) 경험을 제공하려 한다. 마인크래프트·로블록스·제페토·이프랜드 등 앞선 메타버스는 공간이 분절돼 원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각각의 공간 또는 페이지를 찾아야한다는 것. 반면 컴투버스는 현실에서처럼 아바타가 다양한 서비스를 이동하면서 개인·커뮤니티·회사 등의 '프라이빗 메타버스'로 들어가는 방식이라는 것이다. 기존 인터넷 포털이 개별 홈페이지, 앱 등의 개별 서비스를 매개하는 것과 유사하다.
이 대표는 "모든 메타버스 공간을 다 연결하는 공간을 컴투버스가 만들 계획이다. 컴투버스 앱에 들어가면 광장과 다양한 건물을 볼 수 있다"며 "광장이 다른 메타버스 서비스를 연결하는 '퍼블릭 메타버스'라면 각 건물은 개별 회사가 운영하는 '프라이빗 메타버스'의 개념으로 접근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 아바타가 퍼블릭에서 프라이빗으로 메타버스 세상을 돌아다닐 때 컴투버스가 뒤에서 서버나 채널을 계속 스케일링 하며 끊김없이 연결되는 경험을 제공한다"며 "이동통신사에서 가입자 이동시 기지국을 스위칭하는 방식으로 클라우드 서버를 매니지먼트하면 가능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컴투스는 웹 3.0은 DAO를 활용해서 권력을 나눌 수 있어 컴투버스를 웹 3.0 기반 오픈 인프라 스트럭쳐라고 부르는 것"이라며 "초기에는 컴투스가 규칙을 많이 정하게 되겠지만, 컴투스는 엑스플라 메인넷을 갖고 있으니 블록체인 DAO 시스템을 그대로 적용해 투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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