려욱 "규현, 노래 너무 잘해‥그룹 말고 솔로 하길" 수위 높은 '견제' ('아형') [어저께TV]
[OSEN=최지연 기자] '아는 형님' 려욱이 규현을 견제했다.
24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이하 '아형')에서는 그룹 슈퍼주니어가 네 번째로 완전체 출연한 가운데 예성, 려욱, 규현이 메인보컬 자리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이날 신동은 "아직까지 '은혁과 신동 중 누가 더 춤을 잘 추냐'는 질문을 받는다"며 "은혁이랑 나랑은 뿌리부터 다르다. 은혁이 같은 경우는 K팝 선배들의 춤을 추며 이어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는 좀 기교 스타일이다. 팝핑, 락킹, 힙합 등의 스트릿 장르를 먼저 췄다. 은혁이는 나한테 안 된다. 은혁이는 한참 밑이다. 사실 팀에서 1등, 2등이라고 하지만 격차가 많이 난다. 은혁이 춤은 지루하다"고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은혁은 "나는 저렇게 춤추는 사람들 평가하는 사람이다"라며 대답해 강호동에게 '강심장'으로 인정 받았다. 은혁은 앞서 Mnet 댄스 경연 프로그램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바 있다.
하지만 '아는 형님'의 공식 댄스 저지인 민경훈은 자신과 같은 길거리 출신인 신동을 춤짱으로 뽑았고, 덕분에 신동은 공식적으로 2023년 겨울까지 슈퍼주니어 메인 댄서가 되었다.
이어 슈퍼주니어의 보컬 라인인 예성, 려욱, 규현은 메인 보컬 자리를 두고 서로를 견제했다. 이에 은혁은 "규현이는 감미로운 스타일이다. 예성이 형은 애절하고 한을 품은 스타일이다. 려욱이는 칼 음정에 성량이 좋다"고 보컬 스타일을 설명했다.
그러자 려욱은 "예성이 형은 슈퍼주니어 초창기 때 메인 보컬이다"라고 말했고, 멤버들은 "과거형이냐"며 달려들었다. 려욱은 "지금도 없으면 안 되는 메인보컬이다"라고 수습했다.
이후 려욱은 규현을 보며 "매인 보컬 안 했으면 좋겠다. 혼자서 너무 잘하기 때문에 솔로 가수를 추천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려욱은 자기 자신을 슈퍼주니어의 메인보컬로 꼽았고, 규현은 "대중이 고르는 거지"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 예성은 "내가 1등이다. 내 이름 예성은 예술가의 성대를 줄인 말이다. 이수만 선생님이 지어주셨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규현은 "내가 데뷔 후 합류했는데 이수만 선생님 앞에서 노래를 부른 적이 있다. 바로 '우리 잘해봅시다'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동해는 “8월이 아버지 기일이다. 그래서 목포에 가려고 했는데 최시원이 ‘아버지 뵈러 간다며? 같이 가자’라 하더라”며 최시원의 미담을 고백했다.
동해는 “목포까지 엄청 멀지 않나. 그래서 마음만 받겠다고 하니 30년산 고가의 위스키를 선물해줬다. 나는 술을 안 먹어서 그게 유명한 건지 몰랐다. 산소에 다 뿌렸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도 이어 “최시원이 돈을 잘 쓴다. 입대 전에도 갑자기 연락을 해선 집 앞으로 나오라더라. 평소 연락하던 애도 아니고 만나러 오는 애도 아니라 의아해 하면서 나갔는데 ‘요즘 힘들 테니까 선물 받아’ 하면서 명품 신발을 줬다"며 감탄했다.
이상민 또한 집들이 선물로 최시원에게 리미티드 에디션의 고가 스피커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후 신동은 "나는 사실 멤버와 둘이 만나면 어색하다. 그래서 가장 어색한 친구랑 풀어보고자 다른 친구들이 있던 자리에 한 멤버를 불렀다"며 규현과의 일화를 전했다.
신동은 "규현이 온 지 40분 지났나. 나를 안방으로 부르더니 '이렇게 많으면 부르지마. 나는 안 맞는 것 같아'라고 하더라. 술에 안 취했다. 딱 1시간 자리 채우더니 '나 먼저 일어날게'(하고 탈주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규현은 "신동 형이 불러 감동받았다. 기대하고 도착했는데 현관에 신발 30켤레가 있더라. 나는 4, 6명 소규모를 좋아한다. 너무 모르는 사람도 많으니 이런 자리 불편한 것 같아 라고 얘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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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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