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김호영, 슬럼프 빠진 매니저 구한 인성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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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방영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뮤지컬 배우 김호영, 가수 이석훈의 하루가 그려졌다.
이석훈은 이날 자신의 유튜브 콘텐츠인 길거리 인터뷰 촬영, 그리고 콘서트 준비를 위한 안무 연습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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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 뮤지컬 배우 김호영의 드넓은 이해는 과연 어디까지일까?
24일 방영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뮤지컬 배우 김호영, 가수 이석훈의 하루가 그려졌다. 이석훈은 이날 자신의 유튜브 콘텐츠인 길거리 인터뷰 촬영, 그리고 콘서트 준비를 위한 안무 연습에 돌입했다.
이석훈의 길거리 인터뷰는 하나의 질문을 콘셉트로 삼아서 질문을 하는 것. 이날의 질문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몇 살까지 산타를 믿었냐'라는 질문이었다. 이석훈은 “우리 아들은 이미 내가 산타인 걸 알던데. 그걸 그때는 좋아하더라고? 그런데 아들이 다음날 아내한테 ‘아빠 언제 와? 빨간 옷 또 언제 입어?’라고 하더라”라면서 자신의 아들은 이미 산타를 믿지 않는다고 에둘러 밝혔다.
길거리 인터뷰는 홍대에서 진행됐다. 이석훈은 갑자기 지나가는 여성을 보더니 반갑게 인사를 했다. 이석훈은 “저 초등학교 때 제가 5층 살고, 누나가 6층 살았다. 누나 동생이 내 친구다. 어머 세상에 이게 무슨 일이야”라며 반가움을 표했다.
말도 안 되는 우연에 패널들도 놀라긴 마찬가지. 이석훈과 아는 척을 한 누나는 "나중에 자리 마련해서 만나자"라고 말했고, 이석훈 또한 당연하다는 듯 말했다. 또 이석훈은 액세서리 숍 앞에서 물건을 구경하는 그 누나의 딸인 도연 양에게 물건을 사주기도 했다. 그러자 이영자는 “이석훈 씨가 똑똑한 거예요. 여기 싸거든”이라고 말했고, 전현무는 “여기서 잘 마련하면 되지”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석훈은 “아, 진짜 다들 너무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이석훈은 콘서트 준비를 위해 안무 연습을 하고자 연습실을 찾아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김호영은 데뷔 20주년을 맞이했다.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에세이를 발간하기로 결정한 김호영. 김호영의 에세이를 도울 이 작가는 "태왕사신기 나온 배우가, 너무 유쾌한 거다. 그래서 내 삶의 활력소 같은 배우라서 꼭 에세이 작업을 해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화끈한 핑크로 세련된 책 디자인 시안을 보게 된 김호영은 쾌재를 불렀다.
이어 김호영의 20주년 기념을 챙겨준 창현 매니저의 정성도 돋보였다. 김호영의 매니저는 “형을 보면서 존경하고, 형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으로 살게 된다”라며 김호영을 위해 꽃을 준비할 정도로 김호영에 대한 애정과 존경이 상당했다. 김호영은 “후흐흐흡!”이라며 꽃을 보자마자 웃음을 터뜨렸지만 김호영 매니저는 “20주년 축하드립니다. 제가 안 챙기면 누가 챙기겠습니까?”라며 진지하기 짝이 없는 얼굴로 여전히 마음을 전했다.
이런 김호영의 매니저에게는 사연이 있다고. 김호영 매니저는 “제가 슬럼프가 온 적이 있다. 음향 일을 그만두고 내려가려고 했다. 형 입장에서는 아쉬웠던 거 같다. 그런데 저더러 매니저 제안을 하셨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호영은 “사실 저는 매니저 그만 둔 줄 몰랐다. 밥 먹자고 해서 만났다가 슬럼프에 대해 묻더라. 그때 하필 제가 ‘전참시’ 다 찍고 매니저 공개 구인을 할 때였다. 그래서 창현이더러 ‘너야. 네가 매니저다’라고 했다. 머뭇거리더라. 그래서 나랑 같이 다니면서 배우자고 했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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