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판곤 감독의 말레이시아, 미쓰비시컵 축구 2연승…라오스 5-0 격파

김학수 2022. 12. 25. 06: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판곤(53) 감독이 지휘하는 말레이시아 축구대표팀이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 2차전에서 라오스를 대파하며 순항했다.

말레이시아는 2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미쓰비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라오스를 5-0으로 격파했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가 우승 후보로 꼽히지만, 2018년 준우승한 말레이시아도 정상을 노리기는 매한가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라오스와 경기 전 말레이시아의 김판곤 감독[말레이시아축구협회 트위터 캡처]
김판곤(53) 감독이 지휘하는 말레이시아 축구대표팀이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 2차전에서 라오스를 대파하며 순항했다.

말레이시아는 2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미쓰비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라오스를 5-0으로 격파했다.

이 대회는 '동남아시아 월드컵'이라 불리는 지역 최고 권위의 격년제 대회다.

스즈키컵으로 불리다가 올해부터 일본 기업 미쓰비시전기의 후원을 받아 미쓰비시컵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출전한 10개국 가운데 한국인 지도자가 이끄는 팀만 세 곳이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가 우승 후보로 꼽히지만, 2018년 준우승한 말레이시아도 정상을 노리기는 매한가지다.

김판곤 전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에게 지휘봉을 맡긴 말레이시아는 지난 21일 열린 1차전에서 미얀마를 1-0으로 제압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기뻐하는 세르히오 아궤로[말레이시아축구협회 트위터 캡처]

2차전에서 라오스까지 꺾은 말레이시아는 2승(승점 6)을 거둬 조 1위가 됐다.

이날 전반 점유율 70%-30%, 슈팅 수는 12-1로 압도할 정도로 공세를 편 말레이시아지만 득점은 한 골에 그쳤다.

전반 29분 아르헨티나 출신 귀화 선수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간판 공격수였던 선수와 동명인 세르히오 아궤로가 선제골을 넣어 답답했던 공격의 숨통을 터줬다.

왼 측면에서 넘어온 땅볼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아궤로가 침착하게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0분에는 1차전에서도 골 맛을 본 파이살 할림의 '한방'이 터졌다.

빠른 발로 수비 뒷공간을 침투해 후방에서 넘어온 롱패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점수를 2-0으로 만들었다.

할림은 3분 후에도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라오스를 대파한 말레이시아[말레이시아축구협회 트위터 캡처]

왼 측면에서 하킴 하산이 띄워 올린 크로스를 머리로 돌려놔 멀티 골을 작성했다.

후반 32분에는 수비를 등진 채 문전에서 공을 잡은 하키미 아짐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4번째 골을 넣었고, 10분 후 스튜어트 윌킨이 페널티아크 뒤편에서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5골 차 대승을 완성했다.

각각 할림, 아궤로와 후반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은 아짐과 윌킨은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김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연승을 달린 말레이시아의 조별리그 다음 경기에서는 어려운 상대를 만난다.

말레이시아는 오는 27일 오후 박 감독의 베트남과 원정에서 맞붙는다.

베트남은 B조 1차전에서 라오스를 6-0으로 대파하며 우승 후보의 위용을 입증했다. [연합뉴스=종합]
베트남의 박항서 감독[베트남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처]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Copyright © 마니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