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이브에 얼어붙은 美...17명 사망·수십만 정전

이상순 2022. 12. 25. 06: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미국을 덮친 혹한과 폭설에 17명이 사망하고 곳곳에서 정전과 교통 두절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오후 악천후의 직격탄을 받은 노스캐롤라이나와 켄터키, 펜실베이니아, 테네시 등 미 전역에서 70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미 중서부에서 형성된 '폭탄 사이클론'이 동진하면서 강력한 한파와 눈을 뿌려대 지난 21일 이후 현재까지 최소 17명이 사망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미국을 덮친 혹한과 폭설에 17명이 사망하고 곳곳에서 정전과 교통 두절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오후 악천후의 직격탄을 받은 노스캐롤라이나와 켄터키, 펜실베이니아, 테네시 등 미 전역에서 70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오전 한때 180만 가구에 달했던 정전 피해는 오후 들어 일부 복구됐지만 여전히 100만이 넘는 가구가 잠재적인 정전 가능성에 마음을 놓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미 중서부에서 형성된 '폭탄 사이클론'이 동진하면서 강력한 한파와 눈을 뿌려대 지난 21일 이후 현재까지 최소 17명이 사망했습니다.

뉴욕에서는 폭설에 응급 구조대의 발이 묶여 2명이 숨졌고, 오하이오에서는 폭설로 46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4명이 사망하고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인구의 약 60%가량이 각종 기상경보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애틀랜타와 플로리다는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크리스마스이브 기준 역대 최저 기온을 기록했고, 필라델피아와 피츠버그 역시 최저치를 찍을 전망입니다.

워싱턴 DC는 1989년 이후 두 번째로 추운 크리스마스이브를 맞이했고, 뉴욕 역시 1906년 이후 가장 추운 크리스마스이브라고 CNN은 전했습니다.

폭설과 강풍, 결빙 현상이 곳곳에서 나타나며 항공기 결항 사태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항공 정보 추적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이날 현재 미 전역에서 모두 2천5백여 편의 항공이 취소됐고, 5천7백 편은 연기됐습니다.

YTN 이상순 (ss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