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에서 만날 '최연소 퍼펙트게임' 투수…연봉 대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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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NPB) 역사상 최연소 퍼펙트 게임을 달성한 사사키 로키(지바롯데 마린스)가 연봉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24일 '주니치스포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사사키는 이날 롯데와 5000만엔(약 4억8000만원)이 인상된 8000만엔(약 7억8000만원)에 사인했다.
빠르게 성장해온 사사키는 올해 4월 10일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9이닝 무출루 '퍼펙트게임'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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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일본프로야구(NPB) 역사상 최연소 퍼펙트 게임을 달성한 사사키 로키(지바롯데 마린스)가 연봉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24일 '주니치스포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사사키는 이날 롯데와 5000만엔(약 4억8000만원)이 인상된 8000만엔(약 7억8000만원)에 사인했다.
2001년생으로 올해 만 21세인 사사키는 160km가 넘는 '광속구'를 던지는 투수다. 빠르게 성장해온 사사키는 올해 4월 10일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9이닝 무출루 '퍼펙트게임'을 달성했다. NPB에서는 1994년 요미우리 자이언츠 마키하라 히로미 이후 28년만에 탄생한 퍼펙트게임이었다. 또 역대 최연소 퍼펙트게임 기록도 세웠다.
올해 연봉이 3000만엔(약 2억9000만원)이었던 사사키는 정규 시즌 20경기에서 9승4패 평균자책점 2.02의 성적을 기록했다. 프로 데뷔 후 첫 풀타임 시즌이었지만 후반기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규정 이닝을 채우지는 못했다. 하지만 놀라운 활약을 펼친 전반기 성적으로 인해 연봉도 대폭 상승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사키는 연봉 계약 사인을 마친 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봄에 좋은 스타트를 했지만, 시즌 중반 이탈로 후반에 성적이 떨어져서 결과적으로는 아쉬운 1년이었다"면서 "구단이 좋은 평가를 해주셔서 다음 시즌에는 더 잘하고 싶다. 내년에는 5번 정도 더 등판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사키는 내년 3월에 열릴 WBC에서 대표팀으로 뽑힐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다나카 마사히로, 다르빗슈 유, 오타니 쇼헤이 등 기라성 같은 대선배들이 출전하는 가운데, 사사키 역시 투수진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될 전망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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