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공주' 두리 "방탄소년단과 작업하고 싶어요"[★FULL인터뷰]

김노을 기자 2022. 12. 25.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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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노을 기자]
트로트 가수 두리가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신곡 '하얀 눈' 발매 기념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두리의 신곡 '하얀 눈'은 두리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최대한 살려 신나고 재미있는 요소를 가득 담은 곡으로, 두리만의 맛깔스런 매력과 행복한 겨울 분위기를 녹여 낸 트로트 캐럴송이다. / 사진제공 = 프로비트컴퍼니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가수 두리가 이번엔 '크리스마스 공주'로 변신했다. 트로트 가수 최초로 '빌보드 입성'을 꿈꾸는 그가 들고온 캐럴송은 어떤 곡일까.

두리는 최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한 카페에서 신곡 '하얀 눈' 발매 기념 인터뷰를 통해 스타뉴스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두리는 2019년 트로트 신드롬을 몰고 온 TV조선 '미스트롯' 시즌1에서 화려한 외모와 출중한 가창력으로 '두리 공주'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차세대 트로트 퀸으로 떠올랐다.

그런 두리가 내놓은 신곡 '하얀 눈'은 두리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최대한 살려 신나고 재미있는 요소를 가득 담은 곡으로, 두리만의 매력과 행복한 겨울 분위기를 녹인 트로트 캐럴송이다.

◆ '하얀 눈'은 팬들에게 전하는 '미리 크리스마스 선물'
트로트 가수 두리가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신곡 '하얀 눈' 발매 기념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두리의 신곡 '하얀 눈'은 두리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최대한 살려 신나고 재미있는 요소를 가득 담은 곡으로, 두리만의 맛깔스런 매력과 행복한 겨울 분위기를 녹여 낸 트로트 캐럴송이다. / 사진제공 = 프로비트컴퍼니 /사진=김창현 기자 chmt@
'하얀 눈'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노랫말과 두리의 맑으면서도 통통 튀는 음색이 어우러져 연말 느낌을 만끽하게 한다. 특히 두리가 전체 코러스를 맡아 부른 점도 주요 청취 포인트다.

두리는 "'하얀 눈'은 팬들에게 '미리 드리는 선물' 같은 신곡이다. 저의 모든 매력과 끼가 이번 음악에 들어갔다고 해도 될 것 같다. 가사에 제 반려견 레오의 이름도 나오는데, 반려동물도 함께 들을 수 있는 곡"이라고 밝혔다.

특유의 톡 쏘는 청량감 가득한 보이스의 소유자 두리이지만 한때는 발라드에 대한 갈망도 있었다. 그는 "이전에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공주 캐릭터는 내려놓고 일부러 발라드로 갔는데, 혼란이 오더라. 가수로서 방향성, 마음가짐에 대한 혼란이 커서 다시 대중이 좋아해주는 모습으로 돌아왔다"고 고백했다.

◆ 인생 롤모델 장윤정, 두리를 '꼴통'이라고 부르는 이유
트로트 가수 두리가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신곡 '하얀 눈' 발매 기념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두리의 신곡 '하얀 눈'은 두리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최대한 살려 신나고 재미있는 요소를 가득 담은 곡으로, 두리만의 맛깔스런 매력과 행복한 겨울 분위기를 녹여 낸 트로트 캐럴송이다. / 사진제공 = 프로비트컴퍼니 /사진=김창현 기자 chmt@
2018년 걸그룹 GBB 메인보컬로 가요계에 데뷔한 두리는 '미스트롯' 시즌1을 통해 최종 7위를 거뒀다. 지난 10월에 '싱글2벙글'을 발매하고 왕성한 펼친 데 이어 이번 신곡 '하얀 눈'으로 팬들에게 신나고 따뜻한 겨울 감성을 선물했다.

두리는 힘든 시기를 지나 장윤정을 만났다. 이런 저런 고민을 털어놓으니 애정 가득한 조언이 돌아왔다.

그는 "장윤정 선배님께 고민을 털어놨더니 '너는 아직 앞날이 창창한데 뭘 그런 걸 걱정하냐. 대중들이 좋아해주는 건 행복한 일이다. 하던대로 하면 된다'고 조언하시더라. 물론 제가 가수로서 방향성을 고뇌하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했다고 생각한다. 모든 시간과 과정이 소중했다"며 환하게 웃었다.

또 "장윤정 선배님이 '미스트롯' 때부터 좋게 봐주셨더라. 공주 캐릭터라서 노래는 그저 그럴 것 같다고 생각하셨는데 노래도 잘해서 반전을 느끼신 모양이다. 저를 '꼴통'이라고 부르시는데, 남편인 도경완 선배님도 꼴통이라고 부르신다고 한다. 정말 애정이 있는 사람한테만 그렇게 부르는 애칭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걸그룹 시절부터 롤모델로 꼽는 분인데 그런 분이 저를 챙겨주시니 저는 성덕(성공한 덕후)이다"고 장윤정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 심수봉→방탄소년단(BTS)과 협업 꿈꿔
트로트 가수 두리가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신곡 '하얀 눈' 발매 기념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두리의 신곡 '하얀 눈'은 두리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최대한 살려 신나고 재미있는 요소를 가득 담은 곡으로, 두리만의 맛깔스런 매력과 행복한 겨울 분위기를 녹여 낸 트로트 캐럴송이다. / 사진제공 = 프로비트컴퍼니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다양한 장르의 곡을 들려주고 싶다는 두리. 대선배 심수봉부터 그룹 방탄소년단까지, 협업하고 싶은 뮤지션도 언급했다.

두리는 "장윤정 선배님과 함께하면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장윤정과) 듀엣을 꿈꾼다. 그리고 걸그룹 때부터 보아 선배님을 좋아했고, 가능하다면 방탄소년단과도 협업하고 싶은 꿈이 있다. 트로트 가수 최초로 빌보드에 가고 싶기 때문"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제가 워낙 7080 성인가요 감성을 좋아하는데, 심수봉 선생님 공연에 게스트로라도 한번 서보고 싶다. 듀엣은 욕심이다. 대중들이 제 목소리에서 심수봉 선생님 목소리가 들린다고 해주셨을 때는 정말 영광이었다"고 선배들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과거에는 월드투어가 목표였다"는 두리는 "이젠 현실적인 걸 생각한다. 저를 좋아하는 팬분들 옆에서 오래오래 노래하는 게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가수다. 평생 함께할 것"이라고 팬들에 대한 애정을 강조했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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