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 “암투병 ♥안나”→이찬원, 故 송해 추모‥★말말말[2022 KBS 연예대상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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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에서 한 해 동안 활약한 예능인들의 잔치답게 '2022 KBS 연예대상'에서는 유쾌한 입담이 펼쳐졌다.
12월 24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는 문세윤, 설인아, SF9 찬희의 사회로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2022 KBS 연예대상'이 진행 됐다.
다음은 '2022 KBS 연예대상'을 빛낸 스타들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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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KBS에서 한 해 동안 활약한 예능인들의 잔치답게 ‘2022 KBS 연예대상’에서는 유쾌한 입담이 펼쳐졌다.
12월 24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는 문세윤, 설인아, SF9 찬희의 사회로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2022 KBS 연예대상’이 진행 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불후의 명곡’이 MC 신동엽의 대상과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 외에 딘딘, 류수영, 이천수, 사유리가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김신영, 이찬원, 김병현, 제이쓴이 우수상 수상자로 선정 됐다.
다음은 ‘2022 KBS 연예대상’을 빛낸 스타들의 말이다.
▲ 김원훈, 엄지윤, 조진세 “금의환향” 유튜브 콘텐츠 ‘숏박스’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김원훈, 엄지윤, 조진세는 고향인 KBS로 돌아왔다. KBS 공채 개그맨 출신인 이들은 “저희가 서 있는 연예대상 무대가 원래는 개그콘서트 무대였다. 여기에 선다는 것이 감개무량하고 금의환향 한 것 같다”라고 감격했다.
▲ 김신영 “하필 살이 다시 쪄” ‘빼고파’ 팀은 베스트 챌린지상을 수상했다. 멤버들과 함께 무대에 오른 김신영은 “이때까지 멤버들이 잘 빼왔는데 하필 12월에 살이 다시 쪄서 왔다”라고 폭로했다.
▲ 장도연 “‘개훌륭’ PD 사실 개 무서워 해” 인기상을 수상한 장도연은 “저희 제작진은 사람한테도 치이고 개한테도 치이면서 정말 고생한다. 많은 분이 놀라겠지만 PD님은 개를 무서워하신다. 사명감과 함께 몸 사리지 않고 열심히 하신다”라고 말해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 박주호, 암 투병 아내 언급 이날 박주호는 수상 소감 중 “긍정적인 생각으로 올 한해 엄청 힘들었는데 아픈 것 잘 참고 이겨내 준 아내 안나 씨에게도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앞서 박주호 아내는 지난달 병원 암병동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암 투병 중임을 밝혔다.
▲ 조세호 “홍진경 집 공개 덕분에” 베스트 팀워크상 소감 중 조세호는 부진한 시청률로 ‘홍김동전’이 위기를 겪었음을 고백하며 “홍진경 누나가 집을 공개하면서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여러분이 원하시면 매주 ‘홍김동전’ 촬영은 진경이 누나 집에서 하겠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 김지민 “같은 김준호 다른 느낌” 김준호와 공개 열애 중인 김지민은 동명이인인 펜싱선수 김준호와 베스트 커플상 시상에 나섰다. 김준호가 “그 김준호 씨가 아니라서 죄송하다”라고 사과하자, 김지민은 “오히려 너무 감사하다. 같은 준호 다른 느낌이라 신선했고, 뒷목살도 없으시더라”고 능청스럽게 답했다.
▲ 신동엽 “마이클 조던보다 위대한 허재” 특별 공로상 시상자로 나선 신동엽은 “예전에 허재 감독님 아들들에게 말했다. ‘너희 아버지가 마이클 조던보다 위대하다. 마이클 조던도 경기 전날 술을 그렇게 마셨으면 절대 그런 기록을 세우지 못했을 거다’라고 했다”라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 제이쓴 “아내 홍현희, 네까짓 게 라고” 우수상 수상자 제이쓴은 “연예대상 온다고 하니까 홍현희 씨가 ‘네까짓 게 거기가 어디라고 가냐’라고 구박을 했다”라면서도 “사랑하는 홍현희 씨 출산하느라 고생했고 앞으로 육아 더 도와주겠다. 마음 놓고 하고 싶은 것 다 했으면 좋겠다”라고 사랑을 표현했다.
▲ 이찬원 “고(故) 송해 선생님에게 감사해” 이찬원은 우수상 수상 후 ‘불후의 명곡’, ‘신상출시 편스토랑’ 제작진과 시청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는 끝으로 “귀한 상 받으니까 떠오르는 한 분이 있다. 이 모습 보고 계시면 ‘찬원이 잘했다’라고 두 손 꼭 잡아주셨을 것 같다. 하늘에 계신 송해 선생님 감사하다”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 김신영 “셀럽파이브는 영원해” 앞서 송은이가 이끄는 소속사와 전속계약 만료 소식과 건강 이상을 겪은 김신영은 “셀럽파이브는 영원하다. 송은이 선배님 감사하다. 이 은혜 잊지 않겠다. 정말 앞으로도, 내년에도 몸과 마음이 건강한 희극인 김신영이 되겠다”라고 의미심장한 소감을 남겼다.
▲ 사유리 “가장 잘한 일은 젠을 태어나게 한 것” 최우수상을 수상한 사유리는 아들 젠 출산과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 때 반대가 많았다고 전하며 “지금까지 잘하는 게 하나도 없었는데 젠 태어나게 한 것이 자랑스럽다”라고 말해 많은 사람에게 박수를 받았다.
▲ 이천수 “욕 엄청 먹어” 이천수는 ‘살림하는 남자들’에서 아내를 향한 막말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시상식에서 이천수는 “첫 회에 욕을 엄청 먹었다. 2주 동안 밖에 못 나가고 끙끙 앓고 있을 때 딸 주은이가 위로해줬던 기억이 난다. 항상 주은이한테 감사하고, 남편을 많이 사랑해주는 하은이 때문에 독불장군인 제가 변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라고 딸과 아내에게 고마워 했다.
▲ 류수영, 아내 박하선 자랑 류수영은 “테스트하면서 맨날 똑같은 것 해줘도 즐겁게 피드백해주는 사랑하는, 세상에서 제일 예쁜 박하선 씨. 눈에 넣어도 예쁜 내 딸 감사하다”라고 애정을 과시했다.
▲ 딘딘, 월드컵 실언 의식? 딘딘은 최우수상 수상 후 현재 ‘1박 2일 시즌4’ 멤버는 물론 하차한 김선호와 라비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추운 날씨에도 고생하는 스태프들을 언급한 딘딘은 “올해 제가 그렇게 마음에 들지 않는 한 해였는데 내년에는 더 열심히 하겠다”라며 “저 때문에 맨날 우는 우리 가족 미안하고 감사하다. 더 겸손한 딘딘 되겠다”라고 말했다.
▲ 전현무 “관심은 오로지 MBC 연예대상” 대상 후보에 오른 전현무는 “저의 온 관심은 MBC로 향해 있다. 저도 양심이 있고 프로그램을 하나밖에 안 했기 때문에 이걸로 족하다”라며 “12월 29일 주목하시라”고 능청을 떨었다.
▲ 신동엽 “이경규가 받아도 이상해” 대상 후보 인터뷰 중 이경규가 전현무의 MBC 연예대상 발언을 지적하자, 신동엽은 “저 ‘동물농장’으로 받아본 적이 한 번도 없다. 개들이 잘했지 경규 형이 한 게 없다. 나쁜 개는 없는데 형은 예전에 나빴다”라고 지적했고, 이경규는 “너는 더 나빴다”라고 버럭하며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 신동엽 “올해 두드러진 활약 못 한 나머지 후보에 감사” 신동엽은 대상 수상 후 “올해 두드러진 활약 못 한 나머지 후보에 감사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MC석에서 강호동의 ‘1박 2일’, 유재석의 ‘해피투게더’의 프로그램상 수상을 지켜보며 표정 관리를 했다는 신동엽은 ‘불후의 명곡’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신동엽은 10년 주기 대상설을 인정하며 “‘앞으로 또 10년 기다려야 하는 거야?’라는 생각을 잠시 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다른 방송사 프로그램도 그렇고 연예대상을 보면서 ‘맨날 그 나물에 그 밥이네’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1년간 고생한 사람들을 위한 큰 잔치라고 긍정적으로 봐달라”고 당부했다.
◇ 2022 KBS 연예대상 수상자(작) 리스트
▲대상 : 신동엽(불후의 명곡) ▲올해의 예능인상 : 김숙, 신동엽, 전현무, 김종민, 이경규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 : ‘불후의 명곡’ ▲최우수상 쇼버라이어티 : 딘딘(1박 2일 시즌4), 류수영(신상출시 편스토랑) ▲최우수상 리얼리티 : 이천수(살림하는 남자들), 사유리(슈퍼맨이 돌아왔다) ▲우수상 쇼버라이어티 : 김신영(전국노래자랑), 이찬원(신상출시 편스토랑, 불후의 명곡) ▲우수상 리얼리티 : 김병현(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제이쓴(슈퍼맨이 돌아왔다) ▲20주년 특별 공로상 : 故 송해 ▲베스트 커플상 : 주상욱 조재윤(세컨하우스), 조세호 주우재(홍김동전), 김숙 조나단(갓파더), 라이언전 김승수(리슨업) ▲베스트 팀워크상 : '홍김동전',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프로듀서 특별상 : 허재(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 연정훈(1박 2일 시즌4), 박주호(슈퍼맨이 돌아왔다), 차예련(신상출시 편스토랑) ▲인기상 : 김준호(슈퍼맨이 돌아왔다), 잔나비(불후의 명곡), 장도연(개는 훌륭하다) ▲베스트 아이콘상 : ‘슈퍼맨이 돌아왔다’ 아이들, ‘사장님은 당나귀 귀’ 꼰대즈 ▲베스트 챌린지상 : '빼고파' 팀 ▲디지털콘텐츠상 : 이무진(리무진서비스), 김구라(구라철) ▲올해의 DJ상 : 이기광(이기광의 가요광장), 이민혁(비투비의 키스 더 라디오) ▲올해의 스태프상 : 예능사업부 민지홍 BM ▲방송작가상 : 권유경 작가(슈퍼맨이 돌아왔다, 살림하는 남자들) ▲신인상 쇼버라이어티 : 나인우(1박 2일 시즌4) ▲신인상 리얼리티 : 양세형(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정태우(살림하는 남자들)
(사진='2022 KBS 연예대상' 방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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