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영에게 무슨 일이?… '꽃길' 예고 아니었나

코미디언 김신영이 소속사 이적에 이어 지인으로부터 금전 협박을 받는다는 소식이 전해져 대중의 걱정을 사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9년 11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 현아와 DAWN(던)의 새 디지털 싱글 '플라워 샤워'(FLOWER SHOWER), 첫 번째 디지털 싱글 '머니'(MONEY) 쇼케이스 무대에 올라 사회를 본 코미디언 김신영. /사진=장동규 기자

코미디언에서 배우로, 전국노래자랑 MC까지 섭렵하며 종횡무진 활약을 펼친 방송인 김신영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 송은이가 대표인 미디어랩시소는 지난 22일 김신영과의 전속계약 종료 소식을 전했다.

미디어랩시소는 "당사와 김신영 님은 신중한 논의 끝에 전속계약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재계약 없이 전속계약을 종료하기로 상호 합의했다"며 "2019년 미디어랩시소가 처음 문을 열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김신영 님과 함께했던 순간들을 소중하게 간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새롭게 시작하는 김신영 님을 향한 변함없는 사랑과 지지 부탁드린다"고 김신영에 대한 응원을 당부했다.

김신영은 송은이가 설립한 미디어랩시소의 원년 멤버로, 함께 그룹 셀럽파이브로 활동하는 등 각별한 관계를 이어왔다. 특히 영화 '헤어질 결심' 출연, KBS1 '전국노래자랑' 새 MC 발탁 등 다방면에서 활동이 활발한 가운데 전해진 소식에 팬들은 의아함을 드러냈다.

둘의 갑작스러운 결별에 김신영과 송은이가 갈등을 빚은 게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친분과 별개로 김신영이 연기라는 장르에도 발을 들이며 이에 적합한 매니지먼트사를 찾아 나선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날 전해진 건 김신영의 전속계약 종료 소식뿐만이 아니었다. 김신영이 지인으로부터 협박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 뉴스1에 따르면 이날 경기 오산경찰서는 김신영을 협박힌 혐의로 A씨를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김신영의 지인으로 알려졌으며 김신영을 상대로 협박과 함께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신영은 지난달 경찰에 '협박을 받고 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오산경찰서는 수사를 통해 협박 당사자로 지목된 A씨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 지난 13일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구체적인 협박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마음고생이 심한 탓인지 김신영은 건강문제로 라디오 스케줄에 불참했다. 지난 23일 MBC 측은 "김신영이 건강상의 이유로 25일까지 라디오 진행을 맡지 못한다"며 "26일 월요일부터 다시 DJ 자리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소속사 이적과 지인의 금전협박 소식이 전해지자 김신영을 걱정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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