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기는 싫지만..."구단도 팔아야 한다는 걸 인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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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햄은 데클란 라이스의 매각 가능성을 인정했다.
그는 "라이스는 2024년 여름까지 계약이 돼있으며 연장 옵션이 있다. 하지만 그는 3번의 제안을 모두 거절했고 트로피를 따내고 싶다는 열의를 드러냈다. 1월 이적시장 때 팔 가능성은 없지만, 웨스트 햄 내부적으로도 오는 여름 그를 팔아야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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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웨스트 햄은 데클란 라이스의 매각 가능성을 인정했다.
잉글랜드 출신의 수준급 미드필더다. 190cm의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중원에서 영향력을 행사한다. 본래 센터백 출신으로 수비력에 일가견이 있었기 때문에 중앙 미드필더로서도 수비력이 돋보인다. 넓은 수비 범위와 좋은 상황 판단 능력으로 인한 지능적인 수비를 보여주며 패싱 능력도 수준급이라서 한 번의 전진 패스로 기회를 창출한다. 또한 팀 내에서 입지가 높아짐과 동시에 공격적인 능력도 발현함으로써 최근엔 보다 공격에 무게를 두는 플레이를 하기도 한다.
'유망주 지옥' 첼시 유스에서 성장했고 웨스트 햄에서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2016-17시즌 리그 데뷔전을 치름으로써 존재감을 드러냈고 2017-18시즌부터 정기적인 출전 기회를 얻었다. 만 18세의 어린 나이였지만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빠르게 신임을 얻었고 주전으로 도약했다.
2018-19시즌부터 웨스트 햄의 '핵심'이 됐다. 활동량이 많고 상대와의 경합이 심한 중원에서 주로 활동하지만 부상을 잘 당하지 않는 철강왕 다운 모습 덕분에 4년 연속 리그 30경기 이상 출전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에도 컵 대회 포함 20경기에 나서 1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중심'으로서 팀을 이끌고 있다.
팀 내 입지는 누구보다 탄탄하지만, 그만큼 많은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여름 '친정팀' 첼시가 관심을 보임으로써 이적설이 떠올랐다. 라이스 역시 이적 가능성에 대해 100% 부인을 하진 않았다. 그러나 성급하게 결정하진 않았다. 웨스트 햄의 대형 재계약을 거절하긴 했지만 공개적으로 이적을 요청하거나 첼시와 개인적인 협상을 진행하진 않았다.
그러다 지난여름 다시 한 번 이적설이 떠올랐다. 이번에도 첼시였으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도 라이스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웨스트 햄과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Not For Sale' 입장이 굳건했기 때문에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계속되는 빅클럽의 관심과 다가오는 계약 만료 기간으로 인해 웨스트 햄 내에서도 라이스를 팔아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웨스트 햄 전담 기자 로쉐인 토마스의 주장이다. 그는 "라이스는 2024년 여름까지 계약이 돼있으며 연장 옵션이 있다. 하지만 그는 3번의 제안을 모두 거절했고 트로피를 따내고 싶다는 열의를 드러냈다. 1월 이적시장 때 팔 가능성은 없지만, 웨스트 햄 내부적으로도 오는 여름 그를 팔아야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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