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폭풍과 싸우는 '아바타2'"…美 연말 극장가 '꽁꽁'

정윤섭 2022. 12. 25.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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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폭풍이 미국 전역을 강타하면서 연말 대목을 앞둔 미국 극장가도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화 전문 매체 할리우드리포터는 24일(현지시간) "잔혹한 겨울 폭풍으로 휴일 극장가가 얼어붙었다"며 "'아바타:물의 길'('아바타2')이 겨울 폭풍과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겨울 폭풍 영향으로 '아바타2'의 개봉 2주 차 주말 박스오피스는 예상보다 다소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할리우드리포터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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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바타2'의 한 장면 [월트디즈니컴퍼니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겨울 폭풍이 미국 전역을 강타하면서 연말 대목을 앞둔 미국 극장가도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화 전문 매체 할리우드리포터는 24일(현지시간) "잔혹한 겨울 폭풍으로 휴일 극장가가 얼어붙었다"며 "'아바타:물의 길'('아바타2')이 겨울 폭풍과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크리스마스를 낀 연말 시즌은 미국 영화 제작사들과 극장주들이 연중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시기다.

하지만, 폭설과 강풍을 동반한 겨울 폭풍 '폭탄 사이클론'이 미국 대부분 지역을 강타하면서 박스오피스가 급감할 것이라는 진단이 제기됐다.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금주 말 북미 지역 영화관 티켓 매출은 2019년 대비 57% 감소하고, 2021년과 비교하면 40%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아바타2'는 23일 기준 북미에서 2억1천720만 달러 누적 티켓 매출을 올리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그러나 겨울 폭풍 영향으로 '아바타2'의 개봉 2주 차 주말 박스오피스는 예상보다 다소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할리우드리포터는 분석했다.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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