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연예대상' 신동엽 대상, '10년 주기설' 현실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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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이 '불후의 명곡'으로 '2022 KBS 연예대상' 영예의 대상 주인공이 됐다.
꼭 10년 만의 대상 수상으로 '10년 주기설'을 현실로 만들었다.
'불후의 명곡'이 수상했고, 대상 또한 '불후의 명곡'의 MC 신동엽이 받게 돼 시청자들의 선택이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가 나왔다.
신동엽은 2002년, 2012년에 이어 2022년 또 한 번 대상을 수상하며 일명 10년 대상 주기설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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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신동엽이 '불후의 명곡'으로 '2022 KBS 연예대상' 영예의 대상 주인공이 됐다. 꼭 10년 만의 대상 수상으로 '10년 주기설'을 현실로 만들었다.
24일 저녁 '2022 KBS 연예대상'이 열렸다. 코미디언 문세윤, 배우 설인아, 가수 SF9 찬희가 MC로 진행에 나섰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KBS 연예대상. '1박 2일 시즌4', '불후의 명곡' '개는 훌륭하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살림하는 남자들2' '전국 노래자랑' '신상출시 편스토랑' 등이 시청자들이 뽑는 최고의 프로그램상 후보에 올라 문자 투표로 격돌했다. '불후의 명곡'이 수상했고, 대상 또한 '불후의 명곡'의 MC 신동엽이 받게 돼 시청자들의 선택이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가 나왔다.
◆ '대상' 신동엽 "가수들 대신 받은 상"
신동엽은 2002년, 2012년에 이어 2022년 또 한 번 대상을 수상하며 일명 10년 대상 주기설에 쐐기를 박았다. 신동엽은 "오늘은 전혀 기대를 안하고 최고의 프로그램상 받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왔다"라며 "두드러진 활약을 하지 못한 나머지 후보들에게 감사하다. 여러분 덕분이다"라고 재치 있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신동엽은 '불후의 명곡' 무대가 주는 감동, 현장감에 대해 이야기하며 "가수들이 너무 많아 일일이 호명할 수 없고 이 자리에 올 수 없기에 대표로 상을 주신 것이라 생각하겠다"라고 가수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또 10년 후에 상을 받으라는 건가 싶기도 하지만, 10년 후에 상을 받던 혹은 시상식 진행을 맡건 참석을 하건 이 공간 안에서 그때도 함께 했으면 한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시청자들이 시상식을 보시면 '왜 이렇게 상을 많이 주지. 시상식 권위가 떨어지는 게 아닌가' 싶으실 수 있다. 하지만 열심히 하는 것을 아는 동료들이 상을 받는 것을 지켜보면 진심으로 축하하게 된다"라며 "고생한 이들의 잔치 한마당이 벌어진다고 생각해달라. 내년에도 KBS가 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사랑 받기를 바란다"라고 인사했다.
◆ 故 송해 빈 자리 채운 김신영·이찬원
이날 KBS는 34년 간 '전국노래자랑'을 이끈 故 송해에게 공로상을 수상했다. '전국노래자랑'을 통해 고인과 인연을 맺은 이찬원이 무대 위에서 고인의 노래 '내 인생 딩동댕'을 열창하며 그를 추모했다. 이찬원은 '신상출시 편스토랑'으로 우수상을 수상한 뒤에도 "직접 보셨으면 '찬원이 잘 한다' 해주셨을 송해 선생님께 이 영광 바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최근 건강 이상으로 라디오 방송을 쉬었던 김신영이 참석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김신영은 故 송해의 뒤를 이어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아 활약을 펼쳤다. 김신영은 "오늘도 '전국노래자랑' 녹화를 하고 왔다"라며 "내 인생의 아버지 같은 프로그램이다. 국민 여러분께 매회 녹화마다 많은 것을 배운다"라고 인사했다. 제작진을 모두 언급하며 감사를 전한 김신영은 "셀럽파이브는 영원하다. 송은이 선배님 감사하고 이 은혜 잊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도 몸과 마음 건강한 희극인 김신영이 되겠다"라며 최근 불거졌던 송은이와의 불화설에 선을 그었다.
◆ 이하 '2022 KBS 연예대상' 수상자(작) 명단
▲ 대상=신동엽('불후의 명곡')
▲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불후의 명곡'
▲ 최우수상 쇼&버라이어티 부문=딘딘('1박 2일 시즌4'), 류수영('신상출시 편스토랑')
▲ 최우수상 리얼리티 부문=이천수('살림하는 남자들2'), 사유리('슈퍼맨이 돌아왔다')
▲ 우수상 쇼&버라이어티 부문=이찬원('불후의 명곡' '신상출시 편스토랑'), 김신영('전국노래자랑' '빼고파')
▲ 우수상 리얼리티 부문=제이쓴('슈퍼맨이 돌아왔다'), 김병현('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 20주년 특별 공로상=故 송해
▲ 베스트 커플상=김숙 조나단('갓파더'), 라이언전 김승수('리슨 업'), 조세 ·주우재('홍김동전'), 주상욱 조재윤('세컨 하우스')
▲ 베스트 팀워크상='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홍김동전'
▲ 프로듀서 특별상=허재('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 베스트 엔터테이너상=박주호('슈퍼맨이 돌아왔다'), 차예련('신상출시 편스토랑'), 연정훈('1박 2일 시즌4')
▲ 인기상=김준호('슈퍼맨이 돌아왔다'), 잔나비('불후의 명곡'), 장도연('개는 훌륭하다')
▲ 베스트 아이콘상='슈퍼맨이 돌아왔다' 아이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꼰대즈
▲ 베스트 챌린지상='빼고파'
▲ 디지털 콘텐츠상=이무진의 '리무진서비스', 김구라의 '구라철' 시즌3
▲ 올해의 라디오DJ상=이기광('가요광장'), 이민혁('키스 더 라디오')
▲ 올해의 스태프상=민지홍 BM
▲ 방송작가상=권유경 작가('슈퍼맨이 돌아왔다', '살림하는 남자들2')
▲ 쇼 버라이어티 신인상=나인우('1박2일 시즌4')
▲ 리얼리티 신인상=양세형('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정태우('살림하는 남자들2')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KBS 연예대상 | 신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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