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KBS 연예대상] ‘불후의 명곡’ 신동엽 대상 “활약 못한 다른 후보들 덕”(종합)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skyb1842@mkinternet.com) 2022. 12. 25.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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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신동엽이 20주년을 맞은 '2022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마지막으로 신동엽은 "왜 이렇게 상을 많이 주지 싶고 상에 대한 권위가 떨어지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열심히 한 걸 알기에 진심으로 축하해준다. 매년 새로운 드라마가 나오지만, 예능은 새로운 프로그램이 나오기 힘들다. 자리를 잡으려고 하다가도 여러 이유로 폐지가 되기도 한다. 다른 방송사 연예대상도 그렇고 연예대상을 보면서 그 나물에 그 밥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고생한 많은 사람이 모여 잔치한마당 벌어진다고 생각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봐달라. 내년에는 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KBS가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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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방송인 신동엽이 20주년을 맞은 ‘2022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2022 KBS 연예대상’이 열렸다. 방송인 문세윤, 배우 설인아, SF9 찬희가 진행을 맡았다.

‘불후의 명곡’ 신동엽은 무대에 올라 “참 얄궂다. 아주 간혹 올해는 뭔가 내가 받아도 크게 이상하지 않을텐데 했을 때는 단 한 번도 못 받았다. 오늘은 진짜 전혀 기대를 안 하고, 프로그램상을 받기를 간절히 바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올해의 예능인상 수상자이자 대상 후보였던 김숙 김종민 전현무 이경규를 언급하며 “올해 도드라진 활약을 못한 나머지 후보들에게 감사하다. 여러분 덕”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신동엽은 “‘불후의 명곡’을 10년 넘게 하면서 사석에서 하는 이야기가 있다. 가수들이 노래하는 거 이어폰으로 듣고 화면으로 보고 OTT 서비스에서 찾아보지 말고 1년에 한 번이라도 꼭 콘서트를 가라고 한다. 저는 매주 최고 가수들의 노래를 직접 듣는 호사를 누리고 있다. 경기장에서 직접 보는 거랑 TV에서 보는 게 다르다. 직접 들으면 감동과 뜨거움이 느껴진다. 저에게 상을 준 건 출연해준 가수들에게 호명할 수 없고 다 참석할 수 없기 때문에 저에게 대표로 상을 준거라고 생각한다”며 가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계속해서 “예전에는 연예대상이 없고 연기대상에 한 코너가 있어서 코미디언에게 상을 줬다. 2002년에 월드컵으로 난리가 났던 해인데, KBS에서 연예대상이 처음 생긴다고 하더라. 그때 MC도 하고 ‘쟁반 노래방’으로 상도 받고, 10년 뒤에 ‘안녕하세요’로 상을 받았다. 이렇게 10년 후에 또 상을 받아서 너무 감사하기도 하고, 앞으로 10년 또 기다려야 하는가 싶다”며 10년 주기 대상설을 언급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상을 받건 못 받건 수상자든 시상자든 10년 후에도 이 공간 안에서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신동엽은 “왜 이렇게 상을 많이 주지 싶고 상에 대한 권위가 떨어지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열심히 한 걸 알기에 진심으로 축하해준다. 매년 새로운 드라마가 나오지만, 예능은 새로운 프로그램이 나오기 힘들다. 자리를 잡으려고 하다가도 여러 이유로 폐지가 되기도 한다. 다른 방송사 연예대상도 그렇고 연예대상을 보면서 그 나물에 그 밥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고생한 많은 사람이 모여 잔치한마당 벌어진다고 생각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봐달라. 내년에는 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KBS가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박 2일 시즌4’ ‘불후의 명곡’ ‘개는 훌륭하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살림하는 남자들2’ ‘전국 노래자랑’ ‘신상출시 편스토랑’ 등이 ‘시청자들이 뽑는 최고의 프로그램상’ 후보에 올라 경합했다. 올해 주인공은 ‘불후의 명곡’이었다.

‘불후의 명곡’은 대상과 시청자들이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을 받으며 최고의 해를 보내게 됐다.

다음은 ‘2022 KBS 연예대상’ 수상자(작)

▲대상-신동엽(불후의 명곡)

▲올해의 예능인상-김숙(사장님 귀는 당나귀귀, 홍김동전, 옥탑방의 문제아들 등), 신동엽(불후의 명곡), 김종민(1박2일 시즌4), 전현무(사장님 귀는 당나귀귀), 이경규(개는 훌륭하다)

▲최고의 프로그램상-‘불후의 명곡’

▲쇼 버라이어티 최우수상-류수영(신상출시 편스토랑), 딘딘(1박2일 시즌4)

▲리얼리티 최우수상-사유리(슈퍼맨이 돌아왔다), 김병현(사장님귀는 당나귀귀)

▲쇼 버라이어티 우수상-이찬원(불후의 명곡, 신상출시 편스토랑), 김신영(전국노래자랑)

▲리얼리티 우수상-제이쓴(슈퍼맨이 돌아왔다), 김병현(사장님 귀는 당나귀귀)

▲공로상-故 송해(전국노래자랑)

▲베스트 커플상-주상욱 조재윤(세컨하우스), 김숙 조나단(갓파더), 조세호 주우재(홍김동전), 라이언전 김승수(리슨업)

▲베스트 팀워크상-‘홍김동전’,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프로듀서 특별상-허재(사장님 귀는 당나귀귀)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차예련(신상출시 편스토랑), 연정훈(1박2일 시즌4), 박주호(슈퍼맨이 돌아왔다)

▲인기상-잔나비(불후의 명곡), 김준호(슈퍼맨이 돌아왔다), 장도연(개는 훌륭하다)

▲베스트 아이콘상-‘슈퍼맨이 돌아왔다’ 아이들, 꼰대즈(사장님 귀는 당나귀귀)

▲베스트 챌린지상-‘빼고파’

▲디지털 콘텐츠상-김구라(구라철 시즌3). 이무진(리무진서비스)

▲올해의 DJ상-이기광(이기광의 가요광장), 이민혁(비투비의 키스 더 라디오)

▲올해의 스태프상-민지홍 BM

▲방송작가상-권유경 작가(슈퍼맨이 돌아왔다, 살림하는 남자들2)

▲쇼 버라이어티 신인상-나인우(1박2일 시즌4)

▲리얼리티 신인상-양세형(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정태우(살림하는 남자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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