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KBS 연예대상’ 신동엽, 대상 영예 “‘불후의 명곡’ 가수들 대신 받은 것 같아”

김나영 MK스포츠 기자(mkculture@mkculture.com) 2022. 12. 25.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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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연예대상' 신동엽이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2022 KBS 연예대상' 대상 후보는 이경규, 신동엽, 김숙, 김종민, 전현무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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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연예대상’ 신동엽이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24일 오후 방송된 ‘2022 KBS 연예대상’에서는 대상 발표가 이어졌다.

이날 ‘2022 KBS 연예대상’ 진행은 문세윤, 설인아, SF9 찬희가 맡았다.

‘KBS 연예대상’ 신동엽이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2022 KBS 연예대상’ 캡처
대상 시상은 김의철 KBS 사장과 배우 이하나가 진행했다.

이번 ‘2022 KBS 연예대상’ 대상 후보는 이경규, 신동엽, 김숙, 김종민, 전현무가 올랐다.

이들 중 대상의 주인공은 ‘불후의 명곡’ 신동엽에게로 돌아갔다.신동엽은 “참 얄?은게 아주 간혹 ‘올해는 뭔가 내가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텐데’라고 생각했던 때는 단 한 번도 못받았던 것 같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사실은 오늘 전혀 기대를 안하고 프로그램상을 받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올 한 해 두드러진 활약을 하지 못한 나머지 후보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여러분 덕분이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불후의 명곡’을 10년 넘게 하면서 항상 사석에서 하는 이야기가 있다”라고 말을 꺼냈다.

더불어 “가수들이 노래하는 거 이어폰으로 듣고, 화면으로 보고, OTT 서비스에서 찾아보지 말고 기회가 되면 1년에 한 두 번이라도 콘서트장 가서 좋아하는 가수들의 노래를 들어보라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신동엽은 “나는 분에 넘치게 일주일에 한 번 씩 최고의 가수들의 노래를 바로 옆에서 듣는 호사를 누리고 있다. 이거는 우리 스포츠스타분들도 계시지만, 경기장에서 직접 보는 거랑 TV로 보는 거랑 다르듯이 그 감동과 뜨거움이 느껴진다”라고 짚었다.

그는 “나에게 상을 준 건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는 가수분들이 너무 많아서 일일이 호명할 수 없고 참석할 수 없어서 대표로 상을 준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상을 받은 것보다 연예대상 MC를 본 횟수가 더 많다. 아직도 또렷하게 기억에 남는 게 연예대상이 없고 ‘연기대상’의 한 코너로 상을 주고는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2002년에 월드컵으로 난리가 난 한 해였는데, 연말에 행복하게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게 KBS에서 ‘연예대상’이라는 게 처음 생긴다는 거다. 그때 MC를 보고 ‘쟁반노래방’으로 대상을 받았던 게 기억에 남는다”라며 “그 후 ‘안녕하세요’ ‘불후의 명곡’으로 10년 후에 대상을 받은 걸로 기억한다. 농반 진반처럼 말했지만 이렇게 10년 후에 상을 받아서 감사하지만, ‘그럼 뭐야. 10년 또 기다려야 하는 거야?’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와 함께 “상을 받건 못받건, 수상자로 나서건, 시상자로 나서건, MC를 보건, 10년 후에도 ‘KBS 연예대상’ 이 공간 안에 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MC 볼 때 늘 느낀다. 시청자로서도 느낀다. ‘왜 이렇게 상을 많이 주지? 왜 이 사람 저 사람 다 줄까. 상에 대한 권위가 떨어지는 거 아닐까’ 할 거다. 그런데 우리 팀들, 열심히 한 걸 아는 동료들이 받을 때마다 너무 진심으로 축하를 해주게 되더라”며 “드라마는 매년 새로운 프로그램이 나오지만, 예능프로그램은 새로운 걸 나오고 매년 강하게 어필하기 힘들다. 자리 잡기 힘들고, 자리를 잡으려고 하다 다양한 이유로 프로그램이 폐지가 되기도 한다. 다른 방송사 프로그램 연예대상도 그렇고 내년에도 그렇고, ‘그 나물의 그 밥’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1년 동안 고생한 분들 큰 잔치 한 마당 벌어진다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봐주셔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상을 받은 적이 별로 없어서, PD, 작가, 가족을 말한 적이 없는데, 사람이 변하면 안된다고 하니까 오늘도 말하지 않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으며, “내년에 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KBS가 많은 사랑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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