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구호단체 여성 자원봉사자 활동도 금지

고일환 2022. 12. 25.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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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부가 여성의 대학교육 금지에 이어 국내·외 구호단체의 여성 자원봉사자 활동도 금지했다.

24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에서 활동하는 구호단체들에 따르면 탈레반 정부는 경제부 장관 명의의 서한에서 이 같은 명령과 함께 "이를 따르지 않으면 활동 허가를 취소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그러면서 탈레반 정부는 구호단체에서 일하는 여성 자원봉사자가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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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카불의 한 여성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카불 AP·로이터=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부가 여성의 대학교육 금지에 이어 국내·외 구호단체의 여성 자원봉사자 활동도 금지했다.

24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에서 활동하는 구호단체들에 따르면 탈레반 정부는 경제부 장관 명의의 서한에서 이 같은 명령과 함께 "이를 따르지 않으면 활동 허가를 취소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그러면서 탈레반 정부는 구호단체에서 일하는 여성 자원봉사자가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최근 탈레반 정부는 대학교에서 여학생들의 수업 참여를 금지하면서 '복장불량'을 이유로 들었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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