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미국…170만 가구 정전·1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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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성탄절 전날인 24일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 등 남동부부터 켄터키, 텍사스 등 남부, 뉴욕, 펜실베이니아, 웨스트버지니아 등 북동부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지역에서 160만 가구가 정전 상태입니다.
특히 노스캐롤라이나, 앨라배마, 조지아와 플로리다 등 남동부에서 70만 8천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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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을 앞두고 미국을 덮친 혹한과 폭설에 곳곳에서 정전과 교통 두절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CNN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성탄절 전날인 24일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 등 남동부부터 켄터키, 텍사스 등 남부, 뉴욕, 펜실베이니아, 웨스트버지니아 등 북동부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지역에서 160만 가구가 정전 상태입니다.
특히 노스캐롤라이나, 앨라배마, 조지아와 플로리다 등 남동부에서 70만 8천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메인, 뉴햄프셔, 코네티컷에서 38만 4천 가구, 테네시, 켄터키, 미시시피, 루이지애나, 아칸소, 오클라호마 등 남부에서 38만 3천 가구 역시 단전됐습니다.
인명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미 중서부에서 형성된 '폭탄 사이클론'이 동진하면서 강력한 한파와 눈을 뿌려대며 지난 21일 이후 현재까지 모두 15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뉴욕에서는 폭설에 응급 구조대의 발이 묶여 2명이 숨졌고, 오하이오에서는 폭설로 인한 교통사고로 4명이 사망했습니다.
캔자스에서도 3명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폭설과 강풍, 결빙 현상이 곳곳에서 나타나며 항공기 결항 사태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항공 정보 추적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이날 오전에만 미국 전역에서 모두 1천600여 편의 항공이 취소됐고, 1천800편은 연기됐습니다.
전날에도 5천700여 편의 국내·국제선이 취소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장민성 기자m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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