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본에 러시아까지?' 亞, 월드컵 경쟁 변수 등장

2022. 12. 25.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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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유럽 국가 러시아가 아시아축구연맹(AFC)에 가입하려고 한다.

러시아 ‘타스 통신’ 등 주요 매체들은 24일(한국시간) 알렉산더 듀코프 러시아 축구협회 회장의 말을 빌려 “러시아 축구협회가 유럽축구연맹(UEFA)을 탈퇴하고 AFC에 가입하려고 한다. 27일에 이 사안이 확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러시아 축구협회는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타 침공 전쟁 탓에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수위 높은 징계를 받았다. FIFA 월드컵 유럽 예선은 물론 국제대회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 러시아 대표팀뿐만 아니라 러시아 프로팀도 국제대회에 나서지 못한다.

때문에 UEFA를 탈퇴하고 AFC를 통해 국제대회에 나가려는 움직임을 준비하고 있다. 듀코프 회장은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 축구협회 집행위원회를 마치고 “27일에 화상회의를 열어 UEFA 탈퇴 및 AFC 가입 사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금으로서는 UEFA 주관 대회에 출전할 가능성이 전혀 없다. AFC는 우리를 받아줄 준비가 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시아는 40억 인구를 보유한 거대한 시장이다. 축구는 물론 경제적으로도 성장하고 있다”고 기대했다.

러시아가 AFC에 편입되면 한국, 일본, 이란, 호주 등 기존 AFC 회원국들과 경쟁해야 한다. 이 4개 국가는 아시아의 월드컵 진출 티켓 4.5장을 골고루 나눠 갖는 강호다. 그동안 월드컵에 단골 출전했던 한국, 일본, 이란, 호주는 러시아 편입이라는 변수를 맞았다.

2026 월드컵은 미국·캐나다·멕시코가 공동 개최한다. 2026 월드컵부터는 32개국이 아닌 48개국이 출전한다. 이에 따라 아시아 대륙에 할당된 티켓도 4.5장에서 8.5장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난다. 본선 대회 방식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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