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청 “선우은숙 재혼 때문..母가 결혼 재촉”, 파혼 후 남자 향한 믿음↓ (‘동치미’)[종합]

[OSEN=박하영 기자] ‘동치미’ 선우은숙이 가짜 뉴스를 언급했다.

24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는 김청이 연애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이날 ‘어쨌든 솔로일 수밖에 없는 이유?’라는 주제로 이야기가 시작됐다. 김청은 “제가 이렇게 지내보니까 사실은 결혼이라던가. 짝을 만나는 건 운명이라고 생각을 했다. 헤어져도 운명적으로 우리는 안 되는 거다. 거의 운명에 의지를 많이 하고 운명을 믿었는데 세월을 지나고 보니 결국은 선택이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김청은 “그래서 철벽수비라고 하는데 수비를 하려는 게 아니라 그런 일(파혼)을 있고 나서 남자를 보는 눈이, 남자를 상대하고 신뢰하던가, 어떤 믿음이 안 생긴다. 자꾸 의심을 하게 된다. 편하지가 않다. 남자를 만날때”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그러다 김청은 선우은숙에게 “언니도 신뢰를 하니까 결혼한 거 아니냐”라고 물었다. 이에 선우은숙은 “가고 말고도 없다. 8일 만에 했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청은 “근데 제가 불과 얼마 전에도 사실은 ‘그래 노력은 해보자’ 했는데 원인은 언니였다”라며 선우은숙에게 원망을 표했다. 이어 그는 “우리 엄마가 한동안 조용하셨다. 언니의 소식을 듣자마자 ‘선우은숙도 연애하고 저렇게 멋진 남자랑 결혼하고 사는데 너는 뭐하노? 선우은숙 씨가 너보다 많지 너도 된다’ 이러더라. 언니가 불을 지피는 바람에 제가 요즘 부대낀다”라고 하소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계속해서 김청은 5~6년 전 외교관으로 일하던 남성과 소개팅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식사하러 갔는데 외국 생활을 오래해서 그런지. 저는 음식 쫙 깔아 놓고 나눠먹는 거 좋아한다. 그런데 이 사람이 ‘드셔 보시고’라며 딱 1인분 씩만 시켜서 먹기를 희망하더라. 이 사람이 지금 처음 만난 자리에서 자기가 여기 식당에 있는 메뉴를 다 시켜도 모자랄판에 내가 시키겠다는데 굳이 드셔보시고 그 이야기를 세 번하더라. 그래서 밥이 넘어가겠냐. 초고속 딱지를 뗐다”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김청은 “얼마 전에 3-4살 위인데 그 사람은 또 문자로 너무 안부를 묻더라. 처음에는 예의상 답장을 해드렸는데 하다보니까 정말 저는 핸드폰이랑 안 친하다. 억지로 연락을 하다보니 나중엔 거짓말을 하게 되더라”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김청은 “언니(선우은숙)가 (유영재가)매일 전화를 하고 노래를 불러줬다고 하는데 아마 나는 그 사람이 그랬다면 전화번호를 바꿨을 것 같다. 만약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좋아할까? 저의 문제는 그거 인것 같다. 남자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렸기 때문에 결국 남자를 못 믿는다는 건 결국 내 자신을 못 믿는다는 거다. 왜냐면 어느 정도 희생이 필요하지 않나. 근데 저는 희생할 생각이 전혀 없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선우은숙은 김청의 이야기를 듣곤 “저는 사실 손가락도 한 번 안 걸어봤다. 그냥 저기서 차 마신게 단데 저도 유영재 씨 만나기 전에 저는 개별적으로 김청 씨하고 비슷했던 게 재혼할 의사가 없었고 나도 누군가를 만나려면 나가야 되고 꾸며야되는데 귀찮더라”라며 공감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나의 상태가 너무 편안하다. 손자 손녀 다 있지 아들 며느리 잘하지 내가 누군가를 택한다는 게 불편했고 나는 혼자 사는 게 편하다 했는데 사진이 생각이 안 나는데도 약속한 케이스다. 제가 결혼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었을 때는 솔직히 이야기를 하면 ‘이 남자하고 결혼을 안하면 나 앞으로 못 만나지’ 이런 생각이 들더라”라고 고백했다.

특히 선우은숙은 가짜 뉴스를 언급했다. 그는 “어느 날 가짜 뉴스가 100개가 됐다. 너무 우울해지더라. 사기꾼 돈보고 결혼했다. 요번에 집 하면서도 저 많이 도와줬다. 이거를(가짜뉴스 때문에) 다독거리기는 하는데”라며 “정말 저도 모르는 가짜 뉴스가 많으니 정말 믿지 마시고”라고 당부했다. 그러곤 선우은숙은 “청이 씨한테 조언을 해준다면 저도 괜찮은 사람들은 다 유부남이더라고요”라고 엉뚱한 조언을 해 웃음을 안겼다. 최은경은 “그게 무슨 조언이냐”라고 물었고, 선우은숙은 “혼자 있어보니까 저런 사람이라고 하면 같이 하고 싶다. 다 유부남이더라 우리는 이 선택에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김청 씨도 마음을 조금 열어 놨다가 둘이 같이 사랑해야 된다”라고 진심으로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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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치미’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