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4쿼터 접전에서 7점을 올린 이관희, 승부처에서 강심장을 보여주다

이수복 2022. 12. 25.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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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희(193cm, G)가 승부처에서 강심장을 보여줬다.

창원 LG는 2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79–73으로 꺾었다.

LG는 외곽시도가 많은 KGC인삼공사의 외곽을 봉쇄했고 주 득점원인 오마리 스펠맨(206cm, F)을 2쿼터 파울 3개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2쿼터 종료까지 50-38로 LG의 리드는 이어졌지만 3쿼터부터 KGC인삼공사의 추격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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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희(193cm, G)가 승부처에서 강심장을 보여줬다.

창원 LG는 2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79–73으로 꺾었다.

단독 2위인 LG는 이날 승리로 1위 KGC인삼공사를 1게임 차로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경기는 LG가 1~2쿼터와 3~4쿼터에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 초반만 해도 LG는 이재도(180cm, G)와 아셈 마레이(202cm, C)를 앞세워 KGC인삼공사를 쉽게 압도했다. LG는 외곽시도가 많은 KGC인삼공사의 외곽을 봉쇄했고 주 득점원인 오마리 스펠맨(206cm, F)을 2쿼터 파울 3개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2쿼터 종료까지 50-38로 LG의 리드는 이어졌지만 3쿼터부터 KGC인삼공사의 추격이 시작됐다. 문성곤(195cm, F)이 스틸과 리바운드에 참여하며 LG의 공격을 차단했고 변준형(186cm, G)과 배병준(191cm, G), 양희종(193cm,F)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이 더해졌다. KGC인삼공사의 끈질긴 추격으로 3쿼터 종료 시점까지 62-58로 승부는 팽팽히 흘러갔다.

4쿼터 4분여를 남기고 70-69로 LG의 불안한 리드는 이어졌다. 승리 팀을 쉽게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양 팀의 볼에 대한 집념이 강했다.

이때 이관희가 LG를 구했다. 3쿼터까지 6점에 그친 이관희는 클러치 상황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4쿼터 2분 35초를 남긴 상황에서 이관희는 이재도의 패스를 받아 과감히 3점슛을 시도했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3점슛 하나가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자신감을 얻은 이관희는 2분을 남기고 렌즈 아반도의 마크를 턴어라운드 드리블로 따돌린 뒤 페이드 어웨이드 슛을 성공시키며 77-69로 쐐기를 박았다.

여기에 이관희는 팀 파울에 의한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팀 5연승을 이끌었다.

이날 이관희 기록은 13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다. 특히 4쿼터에만 7점을 올렸는데 모두 승부처에서 나온 득점이라 영양가가 높았다.

LG가 5연승을 달리고 있는 비결에는 이관희의 역할이 컸다. 이관희는 연승기간 동안 평균 10.8점(8-14-9-10-13)으로 LG의 공격 옵션으로 자리 잡았다.

이날 수훈 선수로 선정된 이재도는 이관희에 대해 “공격 옵션이 많아져서 좋다. (이)관희 형, (정)희재 형, (김)준일, 구탕 등 공격능력이 있어 유기적으로 돌아간다”며 이관희를 비롯한 팀 구성원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LG에서 3번째 시즌을 맞는 이관희는 1라운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조상현 감독의 용병술과 끊임없는 본인의 노력이 더해지면서 팀 내 최고 참으로서 책임감을 보여줬다.

시즌 중반으로 가는 시점에서 LG의 3라운드 돌풍은 주전들의 고른 활약이 들어 있는데 이관희는 활약상은 현재 진행형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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