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딘, 최우수상 받고 김선호X유선호X라비 언급…"다 감사하다" [2022 KBS 연예대상]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이천수, 사유리, 류수영, 딘딘이 '2022 KBS 연예대상' 최우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공개홀에서 방송인 문세윤, 배우 설인아, 그룹 SF9 찬희 진행으로 '2022 KBS 연예대상'이 열렸다.

이날 리얼리티 부문 최우수상은 '살림하는 남자들' 이천수, '슈퍼맨이 돌아왔다' 사유리가 받았다.

사유리는 "젠 출산할 때 반대가 많았다. 제가 '슈퍼맨' 나왔을 때도 반대가 많았다. 그런데 맞바람이 세면 비행기는 높게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달려왔다. 제가 이 상을 받는 건 아닌 것 같다. 젠이 받은 것 같다. 젠 엄마 상 받았다. 지금까지 잘하는 게 하나도 없었다. 젠 하나 태어난 게 잘한 것 같다. 감사하다"라고 진정한 엄마의 모습을 보였다.

이천수는 "'살림남' 촬영하면서 첫 해에 욕을 엄청 먹었다. 2주동안 밖에 못 나가고 끙끙 앓고 있었을 때 딸 주은이가 위로를 해준 기억이 있다. 항상 주은이한테 감사하고 남편을 사랑해주는 아내 하은이 때문에 많이 변할 수 있었다. 감사하다"라며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털어놨다.

쇼&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은 '1박 2일 시즌4' 딘딘, '신상출시 편스토랑' 류수영이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류수영은 "이렇게 큰 상 주실 줄 몰랐는데 감사하다. '편스토랑'을 시작한 지 3년이 되어 간다. 제가 했던 어떤 프로그램보다 오래 하고 있다. 그 힘은 제작진 분들 덕이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다"며 "테스트 하면서 불만없이 지겹게 피드백해주는 세상에서 제일 예쁜 아내 박하선 씨, 눈에 넣어도 안 아픈 딸 감사하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딘딘은 "진짜 받을 생각이 없었는데 자꾸 형들이 받을 것 같다고 하더라. 그래서 준비했다. 저는 그렇게 좋은 사람이 아닌 것 같다. 멤버들이 항상 기분 나쁠 수 있는 것도 잘해주는 걸 촬영하면서 처음 느꼈다. 정훈이 형, 종민이 형, 세윤이 형, 라비, 선호, 다른 선호 다 감사드린다. 제작진 분들이 저 때문에 항상 고생하신다"며 "더 겸손한 딘딘 되겠다"면서 새로 합류한 배우 유선호와 하차한 배우 김선호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