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캐나다 체크인’ 이효리, 눈썹·미소·레오·링고와 재회 ‘뭉클’

유은영 스타투데이 기자(yoo@naver.com) 2022. 12. 25.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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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가 입양 보낸 아이들을 만나는 캐나다 여정을 이어갔다.

이효리는 눈썹이를 만난 뒤, 눈썹이의 엄마인 미소를 만나러 갔다.

서인숙은 입양된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나면 조금 더 단단해지지 않냐고 물었고, 이효리는 "아무리 봐도 헤어짐의 슬픔은 어쩔 수 없어"라고 답했다.

이효리는 토미를 2021년 12월 데리고 와서 임시보호를 했고 이후 캐나다로 입양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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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 tvN 방송화면 캡처
이효리가 입양 보낸 아이들을 만나는 캐나다 여정을 이어갔다.

24일 방송된 tvN ‘캐나다 체크인’에서 이효리는 캐나다 여정을 이어갔다. 이효리는 이날 눈썹이를 만나러 갔다. 눈썹이는 봉사 다니는 보호소에 있던 미소가 낳은 새끼 중 하나였고, 입양 후 이름은 아비였다.

이효리는 “추운 겨울이었고 견사나 바닥이나 미소의 영양 상태나 열악한 상황이었다”면서 “제가 6개월 넘게 데리고 있으면서 실내에서 따뜻하게 보호를 했고 새끼들도 자라게 했다”고 말했다.

미소와 눈썹이는 캐나다로 입양이 됐고, 나머지 형제들은 모두 국내 입양이 됐다. 이효리는 눈썹이를 보자마자 “아기 때랑 똑같이 생겼다”면서 즐거워했다.

다만 눈썹이는 처음에 다소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과 카메라 등 낯선 이들의 방문에 당황했고, 이효리를 잘 알아보지 못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시간을 주자 이효리를 기억해낸듯 먼저 다가오는 모습을 보였다.

이효리는 눈썹이를 만난 뒤, 눈썹이의 엄마인 미소를 만나러 갔다. 미소는 헤어질 때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습으로 이효리를 반겼다. 다만 수줍음이 많은 듯 처음에는 낯설어 했는데, 곧바로 이효리를 알아보고 격하게 환영 인사를 했다.

이효리는 미소와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차로 돌아왔다. 이효리는 한동안 말이 없더니 “눈앞에서 딱 이렇게 안 보이고 사라지면 어디로 갔거나 죽었거나 똑같잖나. 근데 뭔가 그 모습 그대로 어디선가 똑같이 살고 있는 걸 보니까 되게 신기하다”고 말했다.

사진 l tvN 방송화면 캡처
이효리는 이어 “살이 조금 쪘다 빠졌다지 눈빛부터 웃는 모습까지 너무 똑같다. 그래서 처음에 미소를 보는 순간 너무 이상한 감정이 들더라”고 털어놨다.

서인숙은 입양된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나면 조금 더 단단해지지 않냐고 물었고, 이효리는 “아무리 봐도 헤어짐의 슬픔은 어쩔 수 없어”라고 답했다.

이효리와 서인숙은 다음 아이를 만나러 가기 전에 캠핑카를 렌트했다. 그리고 레오를 만나러 2시간 넘는 거리를 이동했다. 이동하던 중, 이효리는 토미를 입양한 사람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토미는 이효리가 가장 보고 싶은 아이였다.

이효리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아이들을 구조하거나 봉사를 해도 집에 데리고 오지 않는다. 강아지들이 늘어나면서 안 했다. 토미는 작은 애니까 구조하게 된 케이스”라고 말했다.

이어 “강릉 보호소에서 왔다. 8마리가 길에서 떠도는 생활을 하다가 들어왔더라. 토미만 벌벌 떨면서도 사람 앞으로 걸어 나오려는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다. 토미 얘를 한번 살려 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효리는 토미를 2021년 12월 데리고 와서 임시보호를 했고 이후 캐나다로 입양을 보냈다. 토미를 입양한 이들은 이효리가 강아지 스토커인 줄 알고 거절을 했지만, 오해가 풀려 토미를 보러 와도 좋다고 수락했다. 하지만 촬영 일정을 조정해야 하기에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이효리는 레오를 만나러 갔다. 레오는 어느 날 이효리가 발견하고 밥을 주면서 데리고 있던 아이였다. 레오는 이효리에게 곧바로 달려오며 반가움을 표했다. 이효리는 건강한 레오의 모습을 보고 뭉클한 듯했다.

[유은영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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