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KBS 연예대상] ‘국민 MC’ 故 송해 공로상

송해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고 송해가 ‘2022 KBS 연예대상’ 공로상을 수상했다.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2022 KBS 연예대상’이 열렸다. 방송인 문세윤, 배우 설인아, SF9 찬희가 진행을 맡았다.

올해 ‘연예대상’의 공로상의 주인공은 국민 MC 송해였다. 지난 6월 세상을 떠난 송해는 34년간 ‘전국노래자랑’을 이끌어왔다.

고 송해는 설 연휴 방송된 특집 ‘고맙습니다, 송해’에서 “‘땡’과 ‘딩동댕’ 중에 뭐가 더 소중하냐고 하는데, ‘땡’을 받아보지 못하면 ‘딩동댕’의 정의를 모른다. 저 역시 늘 ‘전국노래자랑’에서 내 인생을 딩동댕으로 남기고 싶었던 사람”이라며 “‘전국노래자랑’을 통해서 기쁨을 얻은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실격해서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분들도 계신다. 실패를 했더라도 희망의 끈을 놓지 마시고 새해에는 원하는 바를 꼭 이루시길 바란다”고 말해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가수 이찬원이 무대에 올라 “내 인생 딩동댕”을 부르며 고인을 추모했다.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KBS 연예대상’에서는 ‘1박 2일 시즌4’ ‘불후의 명곡’ ‘개는 훌륭하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살림하는 남자들2’ ‘전국 노래자랑’ ‘신상출시 편스토랑’ 등이 ‘시청자들이 뽑는 최고의 프로그램상’ 후보에 올랐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