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헤르손 무차별 포격…7명 사망

박양수 2022. 12. 24.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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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현지시간)에도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헤르손에 무차별 포격을 퍼부어 최소 7명이 숨지고 58명이 다쳤다.

키릴로 티모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차장은 이날 러시아군의 헤르손 포격으로 7명이 숨지고 58명이 다쳤으며, 부상자 중 16명은 심각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날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정확히 10개월이 되는 날이자 크리스마스 이브지만 러시아는 헤르손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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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대통령, SNS에 헤르손 참상 게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한 헤르손 참상.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공식 트위터 캡처]

러시아가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현지시간)에도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헤르손에 무차별 포격을 퍼부어 최소 7명이 숨지고 58명이 다쳤다.

미국 워싱턴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헤르손에서 불타는 차량과 거리의 시신, 파괴된 건물 사진을 올린 뒤 "이것이 헤르손에서 실제 삶의 모습"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도시의 중심부에서 벌어진 (러시아의) 테러 행위"라고 규정한 뒤, "전 세계는 우리가 어떤 절대적인 악에 맞서 싸우고 있는지 똑똑히 봐야 한다"고 말했다.

키릴로 티모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차장은 이날 러시아군의 헤르손 포격으로 7명이 숨지고 58명이 다쳤으며, 부상자 중 16명은 심각한 상태라고 전했다.

헤르손 당국은 러시아군이 전날에도 헤르손 지역을 74차례 포격해 5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고 주장했다.

헤르손은 2014년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와 친러 분리주의 세력이 장악한 동부 돈바스(도네츠크주와 루한스크주) 지역을 육로로 잇는 전략적 요충지다.

우크라이나는 전쟁 초기 러시아에 빼앗겼던 남부 요충지 헤르손을 지난달 8개월여 만에 되찾았다.

퇴각한 러시아는 이에 앙갚음하듯 헤르손의 주요 기반 시설을 연일 포격하고 있다.

이날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정확히 10개월이 되는 날이자 크리스마스 이브지만 러시아는 헤르손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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