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 잠비아 사형제 폐지

김성진 2022. 12. 24.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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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아프리카의 잠비아가 사형제를 폐지했다고 AFP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잠비아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날 성명에서 "하카인데 히칠레마 대통령이 사형제 폐지에 관한 2022년 형법전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20년 넘은 야당의 지도자 출신인 히칠레마 대통령은 자신이 당선되면 사형제를 폐지하겠다고 공언해왔다.

잠비아는 이와 함께 영국 식민지 시대부터 국가 지도자 비판을 형사 처벌할 수 있게 한 법도 이번에 폐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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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남부 아프리카의 잠비아가 사형제를 폐지했다고 AFP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카인데 히칠레마 잠비아 대통령 [IYF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잠비아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날 성명에서 "하카인데 히칠레마 대통령이 사형제 폐지에 관한 2022년 형법전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20년 넘은 야당의 지도자 출신인 히칠레마 대통령은 자신이 당선되면 사형제를 폐지하겠다고 공언해왔다.

잠비아는 이와 함께 영국 식민지 시대부터 국가 지도자 비판을 형사 처벌할 수 있게 한 법도 이번에 폐지했다.

현지 인권운동가 등은 민주화 시대에 걸맞지 않은 식민지 시대 두 악법을 폐지한 데 대해 "큰 이정표"라며 환영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제 잠비아인들이 지도자에 대해서도 형사 기소의 두려움 없이 마음 놓고 얘기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잠비아는 1964년 영국에서 독립했으며 인구는 1천800만명이다.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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