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콩고 반군 M23, 동부 요충지서 철군…역내 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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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민주공화국 반군 M23이 동부 지역 요충지 키붐바 마을에서 철군했다고 AP, AFP통신 등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M23 반군은 이날 키붐바 마을을 떠나면서 역내 다국적군인 동아프리카지역군에 자신들의 진지를 내줬다.
M23이 1년여 전 장악한 민주콩고 동부지역에서 철군을 단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지난달 앙골라 수도 루안다에서 민주콩고와 'M23 후원국'인 르완다 등이 역내 정상들과 회담을 하고 휴전에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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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콩고민주공화국 반군 M23이 동부 지역 요충지 키붐바 마을에서 철군했다고 AP, AFP통신 등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M23 반군은 이날 키붐바 마을을 떠나면서 역내 다국적군인 동아프리카지역군에 자신들의 진지를 내줬다.
M23이 1년여 전 장악한 민주콩고 동부지역에서 철군을 단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지난달 앙골라 수도 루안다에서 민주콩고와 'M23 후원국'인 르완다 등이 역내 정상들과 회담을 하고 휴전에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키붐바는 노스키부주 주도인 고마에서 불과 20㎞ 떨어진 전선 거점이었다.
M23은 르완다 집권 세력과 같은 부족인 투치족으로 이뤄졌으며 2009년 3월(March) 23일에서 그 이름을 따왔다. M23은 민주콩고 정부가 그날 체결한 평화협정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면서 10여 년 만에 반정부 무장투쟁에 나섰다.
인접국인 르완다로부터 무장에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M23은 이달 초 동부 지역 마을 두 곳에서 민간인 130명을 학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이번주 초 프랑스와 독일 등 국제사회가 르완다를 통해 압박을 가했고 동아프리카 역내 블록도 민주콩고와 르완다 사이에 지속적으로 중재를 해왔다.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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