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욱, 고윤정에 ‘낙수’ 흔적 발견 ‘혼란’.."너 때문에 돌았나보다” (‘환혼2’)[종합]

박하영 2022. 12. 24.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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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환혼:빛과 그림자’ 이재욱이 고윤정에 혼란스러워 했다.

2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환혼:빛과 그림자’(연출 박준희/극본 홍정은 홍미란/제작 스튜디오드래곤 TS나린시네마)(이하 ‘환혼2’)에서는 장욱(이재욱 분)이 진부연(고윤정 분)과 함께 진요원을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부연은 장욱의 뺨을 쓰다듬었다. 그의 손길에 잠에서 깬 장욱은 진부연의 얼굴을 잡고서 키스를 했다. 진부연은 “넌 아직 꿈 속이구나. 슬프게”라며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 말에 장욱은 “나 꿈꾸고 있는 거 아닌데?”라고 받아쳤다. 이 말에 당황한 진부연은 “너, 내가 누군지 알아?”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에 장욱은 “응. 너가 깨웠잖아”라고 답했다.

진부연은 “깨우려던 것 아니야. 두고 갈 수 없어서 놔둔거야”라고 해명했고, 장욱은 “그럼 계속 꿈꾸던 걸로 하고 다시 가봐. 아주 오랜만에 깊은 잠을 자긴 했거든”이라고 말했다. 이에 진부연은 “방의 기운이 달라진 것 모르겠어? 봐 이제 하나도 안 춥지? 내가 가면 아까처럼 잘 자지 못할텐데. 그래도 갈까?”라고 말했다. 그러자 장욱은 “그럼 있어. 나도 자고 너도 자야될 것 아냐. 아까처럼 깨우지는 말고”라며 다시 붙잡았다. 그 말에 진부연은 “그래 그러지 뭐. 너를 잘 재우는 게 내 쓸모일테니까”라며 반응했고, 두 사람은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다음 날 잠에서 깬 진부연은 장욱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찾아나섰다. 그때 진부연은 “스승님이 도와주겠다”라고 말하던 무덕이와 장욱의 과거 기억을 떠올렸다.

계속해서 진부연은 추섭사를 없애준 장욱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장욱은 “아프면 걱정하고 계속 아프면 돌아간다고 할까봐 그랬다”라고 말했고, 진부연은 “난 절대로 돌아가지 않아 이정도 거리에서 계속 네 옆에 있을 거야. 약속이다”라며 손깍지를 꼈다. 그 순간 장욱은 무덕이(낙수)와 손깍지를 꼈던 것을 떠올렸고, 황급히 진부연의 손을 뺐다.

집으로 돌아온 진부연은 “오늘 아침 눈 떴을 때부터 이런저런 기억을 봤다. 꼭 내 기억처럼 생생해서 많이 헷갈리고 혼란스러웠어”라고 털어놨다. 이에 장욱은 “그래서 뭐야. 나한테 잊지 못할 기억을 떠올리게 해 주려고 손 잡아준 거야. 떠올리며 행복해라라고?”라고 분노했다. 이어 그는 “그럼 앞으로 널 그런 쓸모로 쓰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손잡고 만질 수 있고, 그리우면 안을 수 있고 안은 채 잠들 수 있고 꿈에 찾아오길 기다리지 않아도 되겠어. 이렇게 현실에서 그 애를 대신해 준다면. 또 기억이 떠오르는 대로 해 봐. 이번엔 물러서지 않고 다 받아줄게”라고 상처를 줬다. 이에 진부연은 “어젠 네가 슬퍼 보여서. 오늘은 알아보고 싶었어. 내가 끼어들 자리가 있는지. 없는 것 같으니 물러갈게”라며 자리를 떠났다.

한편, 진호경(박은혜 분)은 진부연에게 “집으로 돌아가자. 가둬두지도 혼인도 강요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진부연은 “장욱 옆에 있겠다고 약속했습니다”라고 거절했다. 이에 진호경은 “너 그자에게 마음을 줬구나. 그만두거라. 부연아”라며 설득했다. 그럼에도 진부연은 “여기서 그만두고 싶지 않습니다. 좋아서 한 혼인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진호경은 “그렇게 말한다면 좋다. 그 자를 집으로 데려와봐라. 혼인한 사이라면 그래야 하는 것이다. 사죄하고 앞으로 잘 부탁한다고 말하고. 혼인한 사이라고 한다면 그 정도로 해야지”라고 제안했다.

이후 장욱과 진부연은 진요원을 찾았다. 장욱은 “신행이나 마찬가지인데 오늘은 여기에서 묵겠다”라고 말해 진호경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한 방에 머물렀고, 장욱은 앞서 이선생(임철수 분)이 진요원 안에 화주를 알아보라고 부탁했던 것을 알아보기 위해 다시 방을 나섰다. 장욱과 함께 진요원을 거닐던 진부연은 “갇혀있을 때 거긴 너무 답답하니까 아주 큰 나무 꼭대기에 혼자 있다고 생각하려 했다. 누군가 찾아와주길 바랬는데 네가 와준거야”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장욱은 “너. 그건 또 무슨 이야기야?”라고 놀랬고, 진부연은 “이거 그냥 내 이야기다. 거기 갇혀있을 때부터 생각했던 거라고 했잖아. 그 돌맹이 지금 없다”라고 설명했다. 그 말에 장욱은 진부연에게 손깍지를 끼고 “내가 정말 너 때문에 돌았나보다”라며 혼란스러워 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환혼:빛과 그림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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