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혼2’ 이재욱, 고윤정에 낙수 느끼고 혼란 “너 때문에 돌았나 봐”[종합]

김한나 기자 2022. 12. 24.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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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방송 캡처



‘환혼 : 빛과 그림자’ 이재욱이 고윤정에게 낙수를 느꼈다.

24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환혼 : 빛과 그림자’에서는 낙수가 했던 말을 읊는 고윤정에게 혼란스러워하는 이재욱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서율(황민현)은 소이(서혜원)를 찾아내 자신의 몸에 도는 것이 혈충인 것을 알게 됐다. 왜 약을 먹지 않았냐 물은 소이는 “나 같은 년이 보낸 건 못 믿겠어서 안 드신 겁니까? 도련님”이라며 자신의 팔을 상처 냈다.

이를 말린 서율에게 그는 “다시 돌려놔. 다시 안에 들어간 거 다시 넣어”라고 말했다. 지혈하던 서율은 왜 못 꺼내냐는 소이에게 “수기를 돌리는 나의 몸에 들어와서는 신수원으로 들어와 버렸다. 신수원에 자리 잡고 나의 기력을 그 벌레가 갉아먹고 있어. 기력을 소진하면 죽을 수밖에”라고 털어놨다.

약을 주는 사람이 진무(조재윤)이냐 물은 서율은 이번 낙수에 대한 거짓 소문도 그자가 시킨 것이라 확신하며 혈충이 옮겨온 것을 아냐 물었다.

아무도 모른다는 소이에 그는 “더는 내게 약을 보낼 필요 없고 널 다시 찾을 일도 없을 것이다. 마지막을 조용히 정리하기 위해 돌아온 거야. 계속 이 일에 대해 비밀로 해주길 바란다. 나를 살리기 위해 한 일이라는 건 믿어”라며 자리를 떠났다.

박당구(유인수)는 김 도주(오나라)에게 전해준 금강석 상자를 돌려주는 진초연(아린)에게 “역시 거절이군요. 알겠습니다”라며 손을 떨었다.

3년 동안 이런 날이 올 줄 생각은 했지만 막상 닥치니 죽을 거 같다는 박당구에 진초연은 “당구 도련님은 지난 3년간 그런 상상만 하셨습니까? 그럼 보십시오. 제 3년은 어땠는지”라며 상자를 손에 쥐어줬다.

상자 속에는 연인을 이어주는 종이가 들어있었고 진초연은 “나는 당신이 나를 잊을 거라고 한 번도 상상해본 적이 없습니다. 내가 버리기 전에. 버릴 거면 쓰레기 장에 버리지 왜 도련님한테 버립니까?”라고 말했다.

박당구는 “고맙습니다. 버려지지 않았다는 것만으로도 살 것 같습니다”라고 감격했고 진초연은 “금강석 같은 마음은 고맙지만 이걸 아직 대놓고 꽂고 다닐 수 없습니다. 가지고만 있기에는 아쉽죠”라고 털어놨다.

여기서 살짝 꽂아보라는 말에 진초연은 박당구의 볼에 뽀뽀를 하고 금강석 장식을 머리에 꽂았다. 예쁘냐 묻는 진초연에 박당구는 “세상에서 제일 빛나고 예쁩니다”라고 미소 지었다.

잠들었다 눈을 뜬 장욱(이재욱)은 진부연(고윤정)을 보고 입을 맞췄다. 이에 진부연은 “넌 아직 꿈속이구나. 슬프게”라며 장욱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그런 진부연의 손을 잡은 장욱은 “나 꿈꾸고 있는 거 아닌데? 네가 깨웠잖아”라고 말했다. 깜짝 놀란 진부연은 “깨우려던 거 아니야. 네가 취해서 날 다른 사람으로 알았어. 그냥 두고 갈 수 없으니 계속 여기 있었던 거야. 난 네가 계속 꿈꾸는 줄 알았지”라고 해명했다.

이에 장욱은 “그럼 계속 꿈꾸던 걸로 하고 다시 잘 테니 가 봐. 아주 오랜만에 깊은 잠을 자긴 했거든”이라며 돌아누웠다.

잘 자고 있던 걸 깨웠다는 장욱에 진부연은 자신이 있으니 귀기가 다 물러갔다고 따졌다. 주변을 돌아본 장욱은 자신이 가면 잘 못 잘 거라는 진부연에 “그럼 있어. 나도 자고 너도 자야 할 거 아니야. 누워서 자. 아까처럼 깨우진 말고”라며 말을 바꿨다.

tvN 방송 캡처



다시 자리에 누운 진부연은 얼음돌 때문에 못 자는데 잘 자려고 자신을 데려온 거 아니냐 물었고 장욱은 “그래. 그래서 데려온 거야. 아주 깊은 잠을 자려고”라고 말했다.

잠 못 자는 게 그렇게 힘드냐 물은 진부연은 장욱의 등을 토닥였고 “이제 안 춥지”라고 물었고 그는 따뜻하다고 답했다.

장욱을 토닥이는 꿈을 꾸며 눈을 뜬 진부연은 “이것도 그 여자 기억인가?”라고 중얼거렸고 어지러움을 느끼며 낙수와의 기억을 떠올렸다.

서율은 장욱을 만나 낙수가 가끔 자신의 꿈에 찾아온다며 “어느 날은 그 아이 칼에 내가 맞는 꿈, 또 어느 날은 내가 그에게 칼을 꽂는 꿈. 아무것도 못하고 도망가 버렸던 죄책감 때문인가 봐”라고 털어놨다.

그 말에 장욱은 “걔는 여전히 못돼 처먹었네. 왜 착한 애 꿈에 나타나서 애를 괴롭힌대. 율아, 처음 그 애 눈을 봤던 순간부터 모든 건 내 몫이었어. 넌 아무것도 안 한 것도 도망간 것도 아니야”라고 위로했다.

김 도주를 만난 장욱은 진부연이 머리가 아프다 했는데 사라졌다는 말을 들었다. 이에 돌탑부터 진부연을 찾던 장욱은 거리에서 군것질을 하는 그를 발견했다.

부채를 고른 진부연은 닷 냥만 달라는 말에 비싸다며 내려놓았고 석 냥으로 깎아주는 주인의 말에 달라고 미소 지었고 장욱은 황당해했다.

이때 과부와 놀았다며 서방의 머리채를 잡아 뜯는 아내의 모습을 본 진부연은 기름집 과부랑 서방이 바람났다는 말을 듣고 한심한 눈빛을 날리며 뒤로 돌았고 장욱과 마주쳤다.

진부연은 장욱에게 “아까 그건 쌀집 남자가 기름집 과부랑 바람이 났대. 그래서 맨날 집에 안 들어왔다네? 그 서방 참 문제지?”라고 말했다.

그 말에 장욱은 “설마 지금 날 쌀집이라고 비난하는 거야?”라고 물었고 그는 “쌀집 남자 머리털 다 뜯기는데 내 속이 다 시원하더라. 그런데 너 왜 나왔어?”라고 되물었다.

이에 장욱은 “아프다길래, 그런데 멀쩡하네. 당장 머리라도 쥐어뜯겠어”라고 답했다.

걱정돼서 찾으러 온 거냐 물은 진부연은 갈 데가 있다는 장욱에게 실망했다.

어디 가야 하냐 묻는 진부연의 이마에 손을 올린 장욱은 “머리가 아팠다며? 열도 한기도 없는데?”라고 물었다.

어지러워 집에만 있으면 더 할 거 같았다는 말에 그는 “아프면 얘기를 해. 말없이 다니지 말고. 내 사람 아프다는데 걱정하고 챙기지 않을 사람 우리 집에 아무도 없어”라고 말했다.

“너도?”라고 물은 진부연은 그래서 나오지 않았냐고 말하는 장욱에 미소를 지었다.

tvN 방송 캡처



고원(신승호)은 장욱과 진부연이 서하선(심소영)의 연회를 망친 것에 대해 사죄하러 왔다는 말을 듣고 “사죄를 드리러? 받으러 왔겠지”라고 말했다.

진부연에 대해 궁금해했는데 보러 가지 않겠냐는 신하의 말에 그는 거부하며 거북이 옮길 자들을 불러오라 말했다.

혼자 남은 고원은 “장욱의 옆자리에서 똥무더기를 치우고 자리를 비워준 게 나다. 그딴 짓을 해놓고서 그 자리를 차지한 진부연이 나는 싫다”라고 중얼거렸다.

진부연은 사죄드리러 온 거면 잘 조아리고 아부하면 되냐 물었고 장욱은 “사죄하러 온 거 아니야. 약 올리러 온 거야. 내 손에 든 걸 빼앗으려던 사람들에게 확실하게 내 거란 걸 보여줘야지”라고 말했다.

그게 뭐냐 묻는 진부연에 그는 “너. 조아리고 아부하고 하지 마. 그냥 좋아 죽겠다는 얼굴로 나만 보고 있어”라고 덧붙였다.

나의 연회에서 위험한 일을 당할 뻔 한 건 자네들이라 굳이 사죄할 거 없다는 서하선에 장욱은 “오랜만에 여신 연회자리에 허락도 없이 귀서를 드려 죄송합니다. 하지만 이 사람이 너무 소중해서 손 끝하나라도 다칠까 염려돼 이 사람을 대신할 요물을 세울 수밖에 없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그 말에 서하선은 부모 허락도 없이 한 혼인이라더니 사이가 좋은 거 같다 말했고 장욱은 “장모님 마음도 풀리실 겁니다. 이 사람과 진요원을 지킬 이가 저 밖에 더 있겠습니까?”라고 답했다.

진요원을 자네 것인 듯 이야기한다는 말에 장욱은 “마치 진요원을 차지할 수 있다는 듯 노리는 자들이 많아서요. 진요원을 제 것처럼 지키려 합니다. 이 사람을 위해서”라고 말했다.

과거 손을 잡으면 적당한 핑계를 대고 자리를 비우라 말한 장욱에 진부연은 그가 손을 잡자 “벌이야! 죄송합니다. 제가 벌을 너무 무서워해서!”라며 소리를 지르고 달려 나갔다.

매력적인 아내, 진요원, 얼음돌의 힘까지 가진 자가 욕심도 많다는 서하선에 장욱은 “욕심껏 그 힘을 쓰고 싶지만 하시다시피 환혼인을 잡는데만 허락됐습니다. 저라면 왕비 마마께서 그리 바라시는 바를 이뤄드릴 수 있을 텐데”라고 제안했다.

서하선은 “하긴, 자네는 환수의 힘으로 나를 환혼해 줄 수 있지. 네가 날 도와준다면 굳이 얼음돌을 다시 내리게 할 필요가 없겠구나”라고 반색했고 세상을 말려버리면 가능하다 했다고 말했다.

장욱은 “아, 세상을 말릴 물건을 찾으려고 진요원을 갖고 싶어들 하는군요. 이제야 궁금했던 게 풀리네요. 낙수를 불러내 제 발목을 잡으려 했다는 것까진 알겠는데 굳이 진부연을 해치면서까지 저에게 진요원을 떼어내려는 이유는 몰랐거든요”라고 밝혔다.

너의 힘으로 환혼시켜주면 세상을 말리는 데 관심 없다는 서하선에 웃음 지은 장욱은 “저도 세상이 마르든 말든 관심 없지만 다시 한번 제 사람 건드리시면 제 안에 있는 힘을 막 쓰게 되는 걸 보시게 될 겁니다”라고 경고했다.

진부연은 추섭사를 없애준 장욱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아프면 걱정하고 계속 아프면 돌아간다고 할까봐 그랬다는 장욱에 그는 “난 절대로 돌아가지 않아. 이정도 거리에서 계속 네 옆에 있을 거야. 약속이다”라며 손까지를 꼈다.

낙수와 손깍지 꼈던 것을 떠올린 장욱은 황급히 진부연을 손을 빼냈다.

tvN 방송 캡처



집으로 돌아온 진부연은 “오늘 아침 눈 떴을 때부터 이런저런 기억을 봤어. 꼭 내 기억처럼 생생해서 많이 헷갈리고 혼란스러웠어”라고 털어놨다.

장욱은 “그래서 뭐야. 나한테 잊지 못할 기억을 떠올리게 해 주려고 손 잡아준 거야. 떠올리며 행복해하라고?”라고 따졌다.

어젯밤 그래서 실컷 울지 않았냐 따진 진부연은 “덕분에 마음, 좀 풀린 거 아니야?”라고 말했고 장욱은 “그런 것도 같네. 그럼 앞으로 널 그런 쓸모로 쓰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손잡고 만질 수 있고, 그리우면 안을 수 있고 안은 채 잠들 수 있고 꿈에 찾아오길 기다리지 않아도 되겠어. 이렇게 현실에서 그 애를 대신해 준다면. 또 기억이 떠오르는 대로 해 봐. 이번엔 물러서지 않고 다 받아줄게”라고 상처 줬다.

어제는 위로하던 거였다 말한 진부연은 “네가 너무 슬퍼 보여서. 오늘은 알아보고 싶었어. 내가 끼어들 자리가 있는지. 없는 거 같으니 물러갈게”라며 돌아섰다.

이 선생(임철수)이 가져온 도자기를 본 허염(이도경)은 추악한 사술이라며 누가 원한을 품고 일부러 우물을 말렸을 것이며 개마골 당골네들이 이런 걸 만들어 판다고 말했다.

박진(유준상)은 가뭄이 긴데 식수가 되는 우물이 마르면 불안해 진다 말했고 한 두군데 나온게 아니라는 게 걸린다며 박당구에게 마른 우물이 더 있는지 알아보라 명령했다.

돌탑에서 장욱을 만난 이 선생은 “여기 있는 것들이 네가 환혼인들을 잡을 때마다 쌓은 돌탑이냐? 그동안 많이도 잡았구나”라고 말했다.

그때마다 꼬박꼬박 세자에게 값을 치르라 닦달하지 않았냐 말한 장욱은 안 찾아 와줘 서운했냐는 이 선생에 그만큼 보고 싶진 않았지만 반갑다고 능청을 떨었다.

낙수의 돌탑을 본 이 선생은 엉성하다 말했고 장욱은 진부연이 부쉈다고 말했다. 그 말에 웃은 이 선생은 자신이 진부연을 살리고 돌봤다고 고백했다.

진부연을 만난 진호경(박은혜)은 그가 힘을 쓸 수 있게 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 기억이 돌아오면서 신력이 돌아오고 있다는 진부연의 말에 그는 불안감을 느끼고 원하는 것을 다 들어줄테니 집으로 돌아가자고 설득했다.

그렇게 되면 장욱에게 쓰이며 여기 있을 이유가 없지 않냐는 진호경에 진부연은 “옆에 있겠다고 약속했습니다”라고 털어놨다.

진호경은 “마음을 줬구나. 가엾어라. 절대로 마음을 내줄 리 없는 사람을 바라보는 거, 아주 괴로운 일이다. 그만두거라”라며 혀를 찼다.

그러나 진부연은 여기서 그만두고 싶지 않다며 “어쨌든 저는 좋아서 한 혼인입니다”라고 거부했고 진호경은 “좋다. 그 자를 한 번 집으로 데려와 봐라. 혼인한 사이라면 응당 그래야 하는 법이다. 잘못한 것은 사죄하고 앞으로 잘 봐달라 부탁하고. 내가 그런 자리를 마련해줄 테니 데려와 봐라”라고 제안했다.

장욱이 그럴 사람이 아니라는 진부연에 그는 “혼인한 사이라 우겨보려면 그 정도는 해야지. 내가 굽혀 기회를 주는 것이니 꼭 함께 인사하러 와보거라”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밖에 이를 들은 진초연은 김 도주에게 “장욱은 같이 안 가겠지요? 집에도 안 들어온다면서요. 우리 당구 도련님은 기회만 주면 진짜 잘할 텐데”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 선생은 장욱에게 도자기를 보여주며 진요원에 보관된 화조를 본뜬 것 같다고 말했다. 서경과 진설란이 화조를 가두기 위해 진요원을 만든 이유가 가장 컸다 말한 이 선생은 진요원에 있는 화조가 무사한지 확인해보라 말했다.

진부연이 있으니 확인해보라 말하는 이 선생에 장욱은 은근슬쩍 이런 일에 자신을 엮지 말라며 거부했다.

tvN 방송 캡처



진부연은 박당구에게 장욱이 정진각 끝 방에서 지낸다는 말을 듣고 그곳을 찾았다. 숨을 몰아쉬고 준비한 대로 말하면 된다 중얼거린 진부연은 문이 먼저 열리자 다급하게 이를 닫아버렸고 상황을 황급하게 설명했다.

그러나 문이 열리고 나타난 사람은 서율이었다.

정진각을 나온 진부연은 장욱과 마주치자 김 도주가 싸준 물건을 건넸다. 비참하게 고맙다는 말도 안 한다고 투덜거린 진부연은 “너는 그런 거 안 하지? 사죄하고 부탁하고 그런 것도 못 할 거야”라고 따졌다.

예상 못한 말을 할 때 항상 뭔가 있다며 의심하는 장욱에게 진부연은 오늘 바쁘지 않으면 진요원에 함께 가달라 부탁했다.

이 선생이 함께 진요원에 가라 했다 전달한 장욱에 진부연은 “어머니 통해 들으셨나? 같이 가줄래?”라고 물었고 그는 끼어들고 싶지 않다고 거부했다.

비굴하게 부탁하면 같이 가 줄 거냐는 진부연에 장욱은 이미 이 선생에게 안 간다 부탁했으니 비굴하게 부탁할 필요 없다고 말했다.

상황을 알지 못하는 진부연은 옆에 있어보려고 노력한 거라며 그를 스쳐 지나갔다.

심란한 마음을 안고 김 도주에게 진부연을 찾은 장욱은 진요원에 갔다는 말을 들었다. 진호경이 인사하러 오라 했다는 말을 들은 장욱은 그제야 진부연 부탁의 진실을 알게 됐다.

소이는 진호경을 찾아 자신이 준 따님의 안대를 잘못 찾은 거 같아 진실을 알려주러 왔으니 자신의 부탁을 들어달라 말했다.

진우탁이 자신의 몸에 혈충을 넣었다 말한 소이는 “그게 신수원 안에 들어갔는데 꺼낼 방법을 알려주십시오. 대신 진부연이 진짜 누구인지 알려드리겠습니다”라고 제안했으나 진호경은 필요 없다고 거부했다.

안대의 주인은 분명 다른 사람이라 말한 소이는 진부연이 왔다는 말에 만나면 자신이 밝히겠다 말했으나 진호경은 그를 기절시키고 별채에 가두라 말했다.

진부연은 홀로 긴장한 채 진호경에게 인사를 건넸고 바로 뒤에 장욱이 나타났다. 진호경에게 사과하며 인사하는 장욱을 본 진부연은 환하게 미소 지었다.

소이의 수하는 서율을 찾아 그쪽 때문에 자신의 점주가 죽게 생겼다 말했다. 소이는 자신에게 일이 생긴 것 같으면 서율을 찾아 진요원의 진짜 딸은 낙수라 전하라 밝혔다.

그 말에 서율은 “그 애가 진호경의 딸이라고?”라며 혼란스러워했고 소이가 진요원으로 들어간 지 얼마나 지났냐 물었다.

진무는 서윤오(도상우)에게 중요한 일을 맡겨보려 한다며 남쪽 화산의 흙으로 그 새 모양을 본떠 만든 도기를 보여줬다.

그는 이 도기 수십상자를 실은 배가 도성으로 들어와야 하는데 송림의 눈을 피해 들이기 쉽지 않다며 서 씨 집안 이름을 이용해 무사히 들어오게 하라고 말했다.

tvN 방송 캡처



하룻밤을 자고 가는 게 도리인 것 같다며 진부연이 묵던 음침한 방도 괜찮으니 거기서 묵겠다는 장욱에 진호경은 그곳에 소이가 있어 당황하며 방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첫날밤을 여기서 보내자는 거냐 말하는 진부연에 장욱은 이 선생이 부탁한 게 있다며 “너와 나의 말이 서로 엇갈린 시점에서 네가 한 말들은 다 수행했고 내가 했던 말들이 지금부터 할 일이야. 밤이 더 깊어지면 네가 진요원 문을 열어줬으면 해”라고 설명했다.

진무가 화조를 이용해 얼음돌을 원하는 것을 알게 된 고원은 함께 큰 힘을 얻기로 한 것은 3년 전에 끝난 일이라며 멈추라고 경고했다.

그 말에 진무는 자신을 멈추게 하고 싶으면 장욱에게 말하라며 “난 너를 꺾기 위해 낙수를 이용하고 죽였다. 그 일이 진무가 저하를 위해 한 짓입니다. 장욱에게 그 사실을 알리지 못하신다면 저하는 끝내실 수 없습니다”라고 협박했다.

진호경은 소이에게 자신 딸에 관해 알고 있는 사람이 누가 더 있냐며 진무인지 송림 사람인지 물었다. 소이는 “의심되면 가서 물어보시던가요. 경천대호에서 건져 온 당신 딸 진부연이 낙수란 걸 아냐고”라며 웃었다.

진요원 문을 열기 위해 움직이던 진부연은 소리가 나자 숨어버렸고 버릇이 됐다는 말에 장욱은 갇혀있으면서 집 정원도 마음대로 못 다녔냐 물었다.

진부연은 “갇혀있을 때 거긴 너무 답답하니까 내가 아주 큰 나무 꼭대기에 혼자 있다고 생각하려 했어. 아무도 모르고 아무것도 못하는 혼자인 나한테 누군가 찾아와 주길 바랐는데 네가 와 준거야”라고 말했다.

낙수의 이야기를 하는 그에 장욱은 이건 또 무슨 얘기냐 물었고 진부연은 “이건 내 얘기야. 거기 갇혀있을 때부터 계속 생각한 거라 했잖아. 그 돌멩이 지금은 없어”라며 음양옥이 없다 말했다.

이에 혼란스러워하던 장욱은 진부연의 손에 깍지를 꼈고 “내가 정말 너 때문에 돌았나 보다”라고 말했다.

한편 tvN 주말드라마 ‘환혼 : 빛과 그림자’는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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