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총리, 급식소 봉사 중 노숙자와 어색한 대화로 구설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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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TV 카메라 앞에서 무료급식소의 자원봉사를 하던 중 노숙자와 어색한 대화를 나눠 비난을 받았다.
이에 수낵 총리는 금융업계에서 쌓은 자신의 화려한 경력에 대해 얘기한 다음 노숙자에게 금융서비스업계에 들어가서 일하고 싶은 의향이 있는 지를 물었다.
한편 수낵 총리는 이번 무료급식소 방문을 통해 정부가 3년 동안 노숙자를 위해 20억 파운드 지원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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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TV 카메라 앞에서 무료급식소의 자원봉사를 하던 중 노숙자와 어색한 대화를 나눠 비난을 받았다.
24일(현지시간)가디언에 따르면 수낵 총리는 지난 23일 한 보호시설을 방문했는데, 그곳에서 짧은 대화를 나눈 후 한 남성에게 사업을 했는지를 물었다.
이 남성은 자신을 노숙자라고 대답했다. 이에 수낵 총리는 금융업계에서 쌓은 자신의 화려한 경력에 대해 얘기한 다음 노숙자에게 금융서비스업계에 들어가서 일하고 싶은 의향이 있는 지를 물었다.
이에 노숙자는 "나는 개의치 않지만, 모르겠다. 나는 우선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 노숙자는 자선단체가 그에게 임시 숙소를 마련해줘서 크리스마스에 거리에 나 앉지 않기를 바란다고 계속해서 설명했다.
수낵 총리가 노숙자와 나눈 대화를 두고 안젤라 레이너 영국 노동당 부대표는 참담하다고 개탄했다.
한편 수낵 총리는 이번 무료급식소 방문을 통해 정부가 3년 동안 노숙자를 위해 20억 파운드 지원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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