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크로스, 현역 은퇴 여부 2월에 결정

김희준 기자 2022. 12. 2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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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이라는 별명으로 축구팬들에게 친숙한 토니 크로스가 자신의 현역 은퇴 여부를 2월에 결정한다.

스페인 '마르카'는 24일(한국시간) "현재 32세인 크로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선수 생활을 지속할지에 대해 계속 저울질하고 있다. 결정은 내년 2월 내려질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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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교수님’이라는 별명으로 축구팬들에게 친숙한 토니 크로스가 자신의 현역 은퇴 여부를 2월에 결정한다.


스페인 ‘마르카’는 24일(한국시간) “현재 32세인 크로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선수 생활을 지속할지에 대해 계속 저울질하고 있다. 결정은 내년 2월 내려질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2010년대를 호령한 미드필더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트레블, 독일에서 월드컵 우승을 달성했다. 2014년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에는 레알의 새로운 전성기를 만든 ‘크카모 라인’의 한 축으로 전설적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를 이끌었다.


‘교수님’이라 불릴 정도로 세련된 축구를 펼친다. 정교한 터치와 킥을 바탕으로 한 패스와 슈팅, 공 소유로 중원에 안정감을 불어넣는 플레이메이커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베스트 3회(2014, 2016, 2017년), 2014 FIFA 월드컵 도움왕, 2018년 독일 올해의 축구 선수 등의 수상 경력이 이를 뒷받침한다.


일찍부터 30대 중반에 은퇴하기를 원했던 선수이기도 하다. 크로스는 2015년 글로벌 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도 “30대 중반에 경기장에서 뛰는 모습을 상상하기 힘들다”고 말한 바 있다. 현재 레알과의 계약 기간은 2023년 6월까지이며, 이 때 크로스의 나이는 33세로 30대 중반을 앞두게 된다.


다만 확실하게 은퇴를 예측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크로스의 레알에 대한 충성심도 엄청나기 때문이다. 크로스는 11월 초 스페인 TV 프로그램 ‘우니베르소 발다노’에서 “나는 정상에 계속 있고 싶고, 나에게 첫 번째는 클럽이다. 그래서 대표팀 은퇴를 했다. 그렇게 함으로써 나는 가족과 함께 회복하고, 더 많은 체력과 마드리드에서 뛰고 싶은 욕망을 가질 수 있었다”며 레알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었다.


여전히 크로스가 레알의 주전인 점도 변수다. 크로스와 루카 모드리치는 여전히 팀의 핵심 멤버다. 이번 시즌에도 레알의 21경기 중 18경기에 출장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페데리코 발베르데, 오렐리앙 추아메니,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등은 둘의 명성과 실력에 완전히 부합하지는 못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현지 매체도 크로스의 계약 연장을 예측했다. ‘마르카’는 “크로스는 그를 최고의 자리에 남기고 싶어하며, 레알은 최적의 장소다. 이제 문제는 언제 그것이 결정되냐 하는 것이고, 그것은 내년 2월이다”라고 전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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