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하늘길 재개...표 구하기는 '별 따기'
[앵커]
강풍과 폭설로 하늘길이 끊겼던 제주공항에서 항공편 운항이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이착륙 지연 등 차질이 이어졌고, 비행기 표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렵다고 합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눈발이 잦아들면서 다시 열린 제주공항의 하늘길.
발이 묶였던 비행기들이 힘차게 활주로를 날아오릅니다.
[최상섭 / 제주공항기상대 예보관 : 제주공항에 내려졌던 기상 특보는 모두 해제가 된 상태입니다. (24일 정오) 이 시간 이후부터 비교적 항공기 운항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공항 내부는 비행기를 타려는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
운항 재개만을 기다리며 발을 동동 구르던 승객들.
비행기가 다시 뜨면서 겨우 안도감을 찾습니다.
[김채윤 이수민 / 관광객 : 이틀 동안 숙소에만 계속 있어서 너무 힘들었는데, 날씨가 좋아져서 갈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하지만 비행기 표 구하기는 여전히 어렵습니다.
이틀 동안 700편이 넘게 항공기 결항이 이어지면서 발이 묶인 사람만 3만 명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대기 승객 명단에도 지난 22일부터 취소됐던 항공기 승객만 접수 가능합니다.
여행을 온 한 부부는 부인만 비행기 표를 구해, 서울로 먼저 돌아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김지은 허선동 / 관광객 : 저는 (비행기 표를) 구했는데 남편 거는 아직 못 구해서 대기하고 있어요. 원래 어제 김포로 가서 출근해야 하는데 지금 출근을 못 해서 근무 변경한 상태예요.]
항공기 운항은 재개됐지만, 출발과 도착이 지연되는 사례는 종일 이어졌습니다.
(24일) 정오를 기준으로 항공기 12편이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공항공사는 제주공항의 결항 편 승객 수송을 위해 김포공항 운영 시간을 자정까지 연장했습니다.
YTN 박종혁입니다.
YTN 박종혁 (john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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