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형' 슈퍼주니어, 파도 파도 새로운 토크…17년산 우정 자랑(종합)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슈퍼주니어가 끊임 없는 토크 소재를 자랑했다.
24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그룹 슈퍼주니어가 출연했다.
이날 예성과 려욱, 규현 중 누가 메인 보컬인지 논쟁이 일었다. 규현은 "대중이 정하는 거지"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규현은 부드럽고, 예성은 애절하고, 려욱이는 청량하다는 특징이 있다고 한다. 려욱은 "예성은 슈퍼주니어 초창기 때 메인 보컬"이라고 말했다. 다른 멤버들은 "과거형으로 말했다"며 놀렸다. 려욱은 "지금도 메인 보컬이다. 없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반면 규현에 대해서는 "메인 보컬 안 했으면 좋겠다. 혼자서 너무 잘하기 때문에 솔로 가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규현은 "예성이 대단한 게 애드리브가 많았다. 차에서 연습을 한다. 가만히 이어폰 끼고 있다가 '예에' 하면서 연습을 한다. 깜짝 놀란다"고 일화를 전했다. 예성은 자신이 메인 보컬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규현은 순위는 모르겠지만 "내가 나중에 들어왔다. 이수만 앞에서 노래를 한 적이 있었다. '우리 잘해봅시다'라고 했다"고 말하며 은근히 자신을 1위로 내세웠다. 예성은 "내 이름이 '예술가의 성대'라는 뜻이다. 이걸 이수만이 지어줬다"고 내세웠다.
슈퍼주니어는 17주년이 됐다. 회사와 재계약 때가 되면 김희철은 "나는 나가보겠다는 생각을 하고 최시원은 회사를 차리겠다고 말한다"고 말했다. 이특은 "재계약 시즌에 우리가 어떻게 하지 하고 있으면 최시원이 '형, 500억 땡겨올게요'라고 한다"고 말했다. 김희철은 최시원을 흉내 내면서 "우리한테 투자하겠다는 CEO들이 많고"라고 말했다. 이특은 죽을 때까지, 죽어서도 같이 슈퍼주니어를 하자는 뜻으로 천국 가서도 슈퍼주니어를 하자고 말한다고 전했다.
동해는 최시원의 미담을 공개했다. 아버지의 기일에 고향에 내려가는데, 최시원이 갑자기 같이 가자고 했다. 동해는 너무 먼 곳이기 때문에 마음만 받겠다고 했는데, 최시원이 "가지는 못하더라도 뭐 하나 할게"라면서 비싼 양주를 줬다고 한다. 심지어 30년산 위스키였다고 한다. 동해는 "나는 술을 잘 모르니까, 산소에 그걸 다 뿌렸다"며 "샷잔까지 챙겨줬다. 그거 몇 십 번을 계속 '이거 시원이가 주는 거예요' 하며 뿌렸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신동은 최시원이 돈을 잘 쓴다며 "군대 가기 전에 최시원이 갑자기 집 앞으로 나오라더라. 명품 신발이었다"고 말했다. 정작 최시원은 기억하지 못했다. 이상민도 최시원에게 받은 게 있다고 말했다. 이상민이 이사했을 때 최시원이 고가의 스피커를 선물했다는 것이다. 서장훈은 "어디 출마하느냐. 미리 선물하는 거냐"며 의아해했다. 최시원은 이상민의 집에서 예능 촬영을 한 적이 있는데 집에 스피커가 없길래 선물을 했다고 말했다.
이특은 최근 골프채를 중고 거래했을 때 있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개봉도 하지 않은 골프채였는데, 60만원에 팔기로 했지만 다른 지인이 60만원은 너무 싸다고 해 65만원으로 올리기 위해 있지도 않은 와이프 핑계를 댔다. 이특은 거래를 위해 얼굴을 완전히 가린 뒤 거래 장소를 찾아갔다. 구매자가 성형외과 원장이었다. 구매자는 자신의 골프 사랑을 강조하면서 자랑했다. 이특이 돈을 받고 돌아가려는데 구매자가 이특을 알아보고 말았다. 이특은 모르쇠를 해보려고 했지만 구매자는 "내가 성형외과 30년 했는데 모르면 때려치워지"라고 해 어쩔 수 없이 마스크를 내리고 인사를 했다고 한다. 그 원장은 "하, 결혼을 해? 5만원 깎아주기 그렇게 싫었냐"며 "5만원 더 줄까?"라고 이특을 놀렸고 이특은 창피해서 얼굴이 빨개졌다고 한다. 그렇지만 이를 계기로 연락도 주고받고 내년에 골프를 치기로 했다고 말했다.
2교시에서는 OX 퀴즈를 했다. 예성에 관련된 '예성이 가장 좋아하는 멤버 순위 2위는 김희철이다'였다. 김희철은 자신이 1위일 거라고 생각하고 X를 선택했다. 예성이 답한 가장 좋아하는 멤버 1위는 려욱이었다. 1위를 놓친 김희철은 2위라도 기대했다. 그런데 2위는 은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3위에도, 4위에도, 5위에도 김희철의 이름이 불리지 않았다. 예성은 6번째로 김희철의 이름을 불렀다. 김희철은 점수는 받았지만 표정엔 서운함이 드러났다.
김희철의 문제는 '김희철은 필체만 보고 멤버들을 전부 맞힐 수 있다'였다. 실패했다. 려욱의 문제는 '노래 가사를 보고 누구의 파트인지 알 수 있다'였다. O쪽으로 의견이 쏠렸다. 반면 이특은 려욱이 가사에 약하기 때문에 실패할 거라고 예상했다. 이특의 예상대로 려욱은 실패했다. 동해가 의자에 앉자마자 문제를 듣기도 전에 X를 선택했다. 문제 자체도 쉽지 않았다. 코만 만져서 멤버들 6명을 맞혀야 했다. 민경훈만 O에 있고 나머지는 다 X였다. 동해는 최시원의 코를 만져보더니 "멤버 코 맞아?"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동해는 말하는 족족 오답이었다. 하지만 주변에서는 다 맞히고 있는 것처럼 바람을 잡았다.
aaa30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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