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한 맨유 감독, "월드컵 우승 축하하는데 얼른 출근하자?"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24, 아르헨티나)의 복귀를 기다릴 뿐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텐 하흐 감독은 번리와의 리그컵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뒤 리산드로 복귀 질문을 받았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소속으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리산드로가 언제 복귀하느냐에 따라 맨유의 성적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텐 하흐 감독은 “리산드로 복귀 날짜를 지금 당장 말씀드리기는 어렵다. 리산드로는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우승을 자축하며 부에누스 아이레스에서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월드컵에서 우승했으니 자국 팬들의 환영 인사를 받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오는 28일에 프리미어리그(EPL)가 다시 시작한다는 걸 리산드로가 알아야 한다. 리산드로에게만 하는 말이 아니다. 다른 선수들도 EPL이 재개되는 걸 받아들이고 남은 시즌을 준비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텐 하흐 감독의 말대로 프리미어리그가 곧 재개된다. 맨유는 오는 28일에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를 치른다. 앞선 14경기에서 8승 2무 4패 승점 26으로 5위에 올라있는 맨유는 4위 토트넘(승점 29), 3위 뉴캐슬(승점 30)을 바짝 추격하는 형국이다.
리산드로는 맨유의 프림어리그 14경기에 모두 출전한 주전 수비수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텐 하흐 감독을 따라서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잉글랜드 맨유로 이적했다. 수비수치고 단신(175㎝)이지만 다른 강점으로 자신의 약점을 보완했다는 평가를 듣는다.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5경기에 출전해 아르헨티나의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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