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너울 덮쳐 해안 침식, 헌화로 통제

기사내용 요약
드라마 '도깨비' 방사제 촬영지 등 항포구 9곳 통제 예찰 강화

(사진=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24일 강원도 강릉 순긋해변에서 너울이 해안을 덮쳐 백사장 약 200ｍ가 휩쓸려 사라지는 이른바 해안 침식 피해가 발생했다.

강동면 심곡항과 옥계면 금진항 해안도로인 헌화로에도 너울이 덮치면서 아스팔트가 찢겨 부서졌다.

헌화로는 오전 10시30분부터 자동차와 사람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해안 침식이 발생한 순긋해변에는 굴삭기 3대와 덤프 트럭 2대를 동원해 깍여 나간 해안에 모래를 채워 넣었다.

강릉시는 오후 2시부터 항포구 9곳을 통제하고 예찰 강화에 나섰다.

특히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 방사제 주변 해안가를 집중 점검했다.

강릉 앞바다 등 동해 중부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강릉시는 특보 해제 시까지 상황 관리 유지와 예찰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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