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4강’ 주역, 김민재 동료 됐을 수도…”나폴리, 한동안 스카우트”

김희준 기자 2022. 12. 2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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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김민재와 함께 뛰고 있었을 수도 있다.

모로코 4강 신화의 주역 중 한 명인 아제딘 우나히가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나폴리 단장의 감시망에 들어있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4일(한국시간) "우나히는 예전부터 지운톨리 단장의 리스트에 올라있었다. 이미 나폴리의 스카우트들은 200년생 모로코 선수 우나히를 한동안 따라다녔었다"라고 보도했다.

우나히는 카타르 월드컵 최대 수혜자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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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어쩌면 김민재와 함께 뛰고 있었을 수도 있다. 모로코 4강 신화의 주역 중 한 명인 아제딘 우나히가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나폴리 단장의 감시망에 들어있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4일(한국시간) “우나히는 예전부터 지운톨리 단장의 리스트에 올라있었다. 이미 나폴리의 스카우트들은 200년생 모로코 선수 우나히를 한동안 따라다녔었다”라고 보도했다.


우나히는 카타르 월드컵 최대 수혜자 중 한 명이다. 모로코의 4강 신화를 이끌며 이름을 알렸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서 그는 기존에 축구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던 하킴 지예흐, 소피앙 암라바트, 아슈라프 하키미 등과 함께 탄탄한 실력으로 조국의 월드컵 4위를 견인했다.


공수 양면에 기여할 수 있는 미드필더다. 공격 시에는 특유의 발재간과 탈압박 능력으로 공 운반은 물론 전진패스에서도 두각을 나타낸다. 수비 시에는 왕성한 활동량과 기동력으로 상대를 괴롭히며, 위치 선정도 좋아 공만 건드리는 태클을 하는 데에도 능숙하다.


이미 많은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 레스터 시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이 우나히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스페인 라리가의 바르셀로나 역시 중원 보강을 위해 그를 유의깊게 지켜보고 있다.


소속팀은 그를 빼앗길 생각이 없다. 현재 프랑스의 앙제에서 뛰고 있는 우나히는 리그 15경기 중 14경기에 출장한 핵심 미드필더다. 앙제는 우나히에게 4,000만 파운드(약 637억 원)의 이적료를 책정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서 예상한 몸값이 1,500만 유로(약 204억 원)임을 감안하면 사실상 ‘판매 불가’ 선언에 가깝다.


나폴리 입장에서는 아쉬운 일이다. 나폴리는 이미 그를 영입 명단에 올려놨지만 월드컵 기간 동안 그의 몸값이 치솟으며 곤란한 상황에 놓였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월드컵이 열리기 전, 나폴리는 우나히를 내년 여름에 데려오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었다. 이제는 인터 밀란, 올림피크 마르세유 등과 절박한 경쟁을 해야 할 처지가 됐다”고 전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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