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K] 연말연시 선물전 ‘회복의 시대’ 희망 메시지

이정훈 2022. 12. 2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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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아직도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 대유행과 이태원 참사 등의 영향으로 연말 분위기는 차분하기만 합니다.

개성이 넘치는 예술 작품을 통해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는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무엇인가를 응시하는 깊은 눈동자.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불안과 초조함을 표현했습니다.

뭉게구름 아래 복숭아밭이 분홍색 꽃 대궐로 변했습니다.

옹기종기 모여 있거나 호젓한 산책길을 걷는 사람들의 풍경에서 평온이 느껴집니다.

갤러리 청주에서 내년 1월 20일까지 열리고 있는 '회복의 시대' 전시횝니다.

한국 현대 미술을 이끌어가는 작가 12명의 작품 50여 점이 선보였습니다.

[주성아/관람객 : "우리 마음의 어떤 회복할 수 있는 상처 치유나 철학이 담긴 작품들이 많이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작가들은 절망의 시대에 예술 작품을 통한 치유와 회복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그림 애호가의 저변을 확대하고 지역 미술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작가들의 작품을 직접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나미옥/갤러리 청주 관장 : "좀 더 우리 자신을 회복하고 자연을 감싸 안는 그런 치유의 시대를 우리가 살아가야 하지 않느냐는 주제로 준비했습니다."]

차분한 연말 한국 현대미술 작가들의 전시회가 무기력과 체념이 일상이 되고 있는 현실에 희망과 작은 위로를 선물해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이정훈 기자 (hwarang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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