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첫 국산 여객기 C919 내년 봄 본격 운항

박종국 2022. 12. 24.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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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자체 생산한 첫 제트 여객기 C919가 내년 봄 여객 운항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중국민항망이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919를 처음 인수한 중국 동방항공은 검증 비행 등 최종 점검을 거쳐 내년 봄 여객 운항에 투입할 계획이다.

검증 비행은 여객기 운항 시스템을 점검하고, 승객에게 안전한 항로를 제공할 수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절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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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이 자체 생산한 첫 제트 여객기 C919가 내년 봄 여객 운항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중국민항망이 24일 보도했다.

지난 9일 상하이 훙차오공항에서 열린 C919 인도식 [신화사=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C919를 처음 인수한 중국 동방항공은 검증 비행 등 최종 점검을 거쳐 내년 봄 여객 운항에 투입할 계획이다.

동방항공은 노선 투입에 앞서 오는 26일부터 100시간 검증 비행에 나선다고 밝혔다.

검증 비행은 여객기 운항 시스템을 점검하고, 승객에게 안전한 항로를 제공할 수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절차다.

민항 당국은 검증 비행을 통해 안정적인 운항 능력을 갖춘 것으로 확인되면 운항 허가를 내준다.

중국 국영 중국상용항공기(COMAC)가 2006년 연구 개발에 착수해 16년 만에 완성한 C919는 기내 통로가 하나인 중형 여객기로 164인승이며, 대당 가격이 약 1억달러(약 1천30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시험 비행을 마쳤고, 9월 상용 비행을 위한 최종 절차인 감항 인증(항공기의 안전 비행 성능 인증)식을 거쳐 지난 9일 상하이에서 첫 고객사인 동방항공에 인도됐다.

COMAC은 지난달 민항국으로부터 C919 생산 허가증을 받았으며, 중국 고객사들로부터 1천 대 이상 제작 주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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