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없는 성탄 전야…한파에도 전국 번화가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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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찾아온 사회적 거리두기 없는 성탄 전야를 즐기려고 24일 전국 대도시 번화가에는 시민들의 발길로 북적거렸다.
한파 속에서도 두꺼운 패딩과 목도리로 무장한 가족·연인들은 빛 조형물로 가득 찬 거리를 걸으며 성탄 분위기를 만끽했다.
시민들은 빛 터널을 통과하며 걷거나, 케이크 모양의 대형 트리 앞에서 사진을 찍고, 따뜻한 음료 등 먹거리를 즐기며 분위기를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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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교회에선 성탄 축하 미사·예배 열려
전국 도심 37곳에 경찰 배치, 인파 밀집 안전 관리
(전국종합=연합뉴스) 3년 만에 찾아온 사회적 거리두기 없는 성탄 전야를 즐기려고 24일 전국 대도시 번화가에는 시민들의 발길로 북적거렸다.
한파 속에서도 두꺼운 패딩과 목도리로 무장한 가족·연인들은 빛 조형물로 가득 찬 거리를 걸으며 성탄 분위기를 만끽했다.
서울 명동은 이날 저녁 가로수와 트리에 일제히 불이 켜지고, 화려한 조명이 빛을 더하면서 크리스마스 전야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한 백화점 외관을 장식한 화려한 조명들에 일제히 불을 켜자 탄성이 나왔고, 시민들은 인증샷을 찍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문을 연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도 성탄 전야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크리스마스트리축제가 한창인 부산 중구 남포동 비프 광장에도 빛 조형물로 가득 찬 가운데 많은 시민의 발길이 이어졌다.
한파와 강풍으로 체감온도가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졌지만, 두꺼운 옷으로 중무장한 시민들의 발길을 막지 못했다.
시민들은 빛 터널을 통과하며 걷거나, 케이크 모양의 대형 트리 앞에서 사진을 찍고, 따뜻한 음료 등 먹거리를 즐기며 분위기를 만끽했다.
폭설로 인해 도심이 설국으로 변한 광주 도심에도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즐기려는 시민들이 몰렸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동명동 카페거리 등에서는 시민들이 하얀 눈과 크리스마스트리가 만들어낸 장관에 취했고, 산타 축제가 열리고 있는 담양 메타프로방스에도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음식점과 술집이 몰려 있는 인천 구월동 로데오거리에도 많은 연인이 몰렸다.
이들은 인근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 최신개봉 영화를 보거나 쇼핑몰에서 서로에게 줄 선물을 고르기도 했다.
거리두기가 사라진 교회와 성당에도 많은 신자의 발길이 이어졌다.
대구 계산 성당에서는 오후 8시 조환길 대주교의 집전으로 성탄대축일 밤 미사가 열려 성당에 모인 1천여 명의 신자들이 아기 예수가 이 땅에 오신 뜻을 새겼다.
순복음 대구교회에서도 오후 7시부터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탄절 축하 행사가 열리는 등 지역 성당과 교회에 성탄을 축하하는 신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경찰과 지자체는 인파 사고를 막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웠다.
경찰은 이번 주말 서울 명동, 강남역, 홍대, 부산 남포동, 광안리 해수욕장 등 명소 37곳에 50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경찰관 656명과 8개 부대를 배치했다.
지자체들도 비상 근무조를 편성하고, 인파와 시민들의 밀집도를 모니터링하는 등 안전관리 활동을 벌였다.
(홍창진 손현규 장덕종 차근호 박주영 김잔디 송정은 이승연 김윤철 설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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