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준·유이·효정, 해발 5,895미터 킬리만자로 정상에 서다 (‘킬리만자로’)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손호준과 유이, 효정이 킬리만자로 정상 등반에 성공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 프로그램 ‘인생에 한 번쯤, 킬리만자로’에서는 산악회 멤버들이 킬리만자로의 정상 우후루 피크를 향해 마지막 산행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은혜는 산행 도중 심각한 고산병 증세를 호소해 결국 정상 등반을 포기하고 하산했다. 나머지 멤버들은 우여곡절 끝에 결국 우후루 피크에 서게 됐다.
정상에 오른 유이는 주저앉아 눈물을 펑펑 쏟았다. 유이는 “인생에서 이렇게까지 힘들었던 적이 있었나 이런 생각이 들면서 도착하자마자 모든 감정이 다 생긴 것 같다”라며, “나 자신이 기특하기도 하고 좀 바보 같기도 하고 멤버들하고 같이 있어서 고맙기도 하고”라고 소감을 밝혔다.
효정은 “진짜 든든한 회원들과 함께 했구나 한 번 더 느꼈다. 나 또한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너무 많았는데 너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용기가 났다”라고 밝혔다.
이어 효졍은 “자기 의지와 다르게 그렇게 하지 못한 회원들을 위해서라도 내가 할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해보자 그렇게 생각했던 것 같다”라면서도, “근데 나도 진짜 너무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
더불어 효정은 정상까지 함께하지 못한 윤은혜에 대해 언급하며 “은혜 언니가 너무 속상했을 거 같아서 올라오는 내내 너무 마음이 쓰였다. 언니 옆에 있어주지 못해서 너무 미안하고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이 정말 많이 느껴졌기 때문에 언니라는 사람을 더욱더 알고 싶고 곁에 두고 싶다”라고 전했다.
손호준은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수도 없이 많이 했다”라며, “이렇게 올라오니까 좋다”라고 담담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손호준은 “우리 효정이가 있어서 너무 즐겁게 산을 올라온 거 같다. 유이가 뒤에서 묵묵히 오빠 언니 동생도 챙겨줘서 너무 고맙고 같이 오진 못했지만 은혜 씨가 우리한테 맛있는 것도 많이 해주고 그 삼계탕의 힘으로 올라온 게 아닌가 싶다. 우리 멤버들 너무너무 고맙고 수고했다”라고 산악회 회원들 한 명 한 명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사진 = tvN ‘인생에 한 번쯤, 킬리만자로’ 방송 캡처]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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