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7도 명동거리에 인파…‘일상회복’ 성탄 전야

강푸른 2022. 12. 24.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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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몇 시간 뒤면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 맞는 성탄절입니다.

오늘(24일)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성탄절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 거리로 나왔는데요.

서울 명동 거리로 가보겠습니다.

강푸른 기자, 명동을 찾은 시민들이 상당히 많아 보이네요?

[기자]

네, 제가 나와있는 서울 명동은 현재 영하 8도로 무척 춥지만, 보시는 것처럼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마치 코로나 대유행 이전으로 돌아간 듯, 외국인 관광객과 가족과 연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데요.

곳곳에 밝혀진 화려한 조명도 성탄 전야 분위기를 한층 더하는 중입니다.

오늘 밤까지 최대 40만 명이 이곳 명동을 다녀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특히 인근 백화점 주변에 LED로 꾸며진 건물 외관을 구경하려는 인파가 몰려 매우 혼잡하니까요.

나들이 나오실 분들은 유의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오늘 하루, 300곳이 넘는 명동 노점상들은 사고 예방을 위해 자체 휴업하고 인파 정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전국 명소 37곳에 700명 안팎의 경찰과 기동대가 배치됐으며, 지자체도 비상 근무조를 편성해 차량 통제와 길 안내를 하는 중입니다.

[앵커]

이번에는 성탄절 예배와 미사도 3년 만에 거리 두기 없이 진행되죠?

[기자]

네, 코로나19 확산 후 처음으로 인원 제한 없이 예배와 미사 등이 열리게 되는데요.

제가 나온 명동성당에서는 앞으로 3시간쯤 뒤 마구간 구유에서 태어난 아기 예수를 맞이하는 의식이 시작되고요.

뒤이어 정순택 대주교가 집전하는 성탄 미사가 열립니다.

서울 영락교회의 축하 음악회를 비롯해, 개신교 교회에서도 기념 예배나 행사가 진행중입니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미사도, 성탄절인 내일(25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서울 녹사평역 시민분향소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명동성당 앞에서,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최경원/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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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푸른 기자 (strongbl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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