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전반기 10승’ 박정은 감독 “선수들 덕분이다” … 김도완 감독 “내년에는 경기력 더 좋아졌으면”
김영훈 2022. 12. 24.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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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썸이 이소희의 활약에 힘입어 연패에서 탈출했다.
김도완 감독은 새해 소망을 묻자 "비록 지금은 이 멤버로 어렵게 가고 있지만, 선수들은 기죽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걸 통해서 다음을 보고 있다. 날개를 피고 내년에는 경기력이 더 좋아졌으면 한다. 올 시즌 힘들게 가지만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 신지현, 양인영 팀이 아닌 하나원큐라는 팀이 되면 좋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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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썸이 이소희의 활약에 힘입어 연패에서 탈출했다.
BNK는 24일 부천체육관에서 펼쳐진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의 정규리그 3라운드 맞대결에서 이소희(26점 4리바운드), 진안(18점 19리바운드), 안혜지(10점 9어시스트) 등의 활약을 묶어 74–56으로 이겼다.
BNK는 2쿼터 중반까지 하나원큐에 고전하며 끌려다녔다. 하지만 이소희의 활약에 앞서간 채 전반을 마쳤고, 후반에는 20점차 가까이 앞서가며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박정은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를 잘 풀어가려고 집중한 모습이 보였다. 다만 아쉬운 점은 턴오버가 많았고, 이 점은 경기 후에 미팅을 했다”며 경기 총평을 전했다.
그러면서 “5일의 휴식일 동안 선수들 회복에 중점을 뒀다.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시간이 걸렸다. 또, 하나원큐가 수비 변화도 가져가고 적극적인 수비를 했던 것이 힘든 경기를 한 이유다. 그래도 선수들이 본인들의 리듬을 찾아가려고 노력한 점은 좋았다”며 전반 고전의 이유를 밝혔다.
박정은 감독은 이어 27점을 올린 상대 신예 박소희에 대한 평가도 전했다. 그는 “당찬 것 같다. 고서연 선수와 함께 하나원큐의 에너지 레벨을 높였다. 다듬어야 하는 부분도 있지만, 배짱과 자신감은 누가 가르쳐주지 못한다. 그런 부분이 성장하는 것에 있어 도움이 될 것이다. 상대 팀이지만 정말 잘했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10승 고지를 오르면서 전반기를 마친 BNK.
박정은 감독은 “전반기 일정이 상당히 타이트했다. 원정 경기가 많았고, 달리는 농구를 하고 선수들이 중간에 독감도 걸려서 컨디션 회복이 어려웠다. 전반기에 2위였으면 좋았겠지만, 지난 시즌에는 12승으로 끝났는데 올 시즌에는 전반기에만 10승으로 마무리했다. 선수들 덕분이다. 후반기에도 1라운드의 BNK의 모습을 다시 보여주겠다”며 전반기를 정리했다.
한편, 하나원큐는 박소희가 28점으로 분전한 가운데, 고서연도 13점 7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좋은 기록을 남겼다. 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받쳐주지 못하며 7연패에 빠졌다.
김도완 감독은 “열심히 싸웠는데 역부족이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너무 밀렸다. 진안과 한별이를 못 막았다. 센터들이 들어가서 다부지게 해야 하는데 (김)하나는 아직 경험이 없고, 다른 선수들이 자신이 할 것을 알지 못했다”며 빅맨들의 활약을 아쉬워했다.
이날을 끝으로 2022년을 마무리한 하나원큐. 16경기 동안 1승밖에 거두지 못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박소희, 고서연 등의 발견으로 희망도 봤다.
김도완 감독은 새해 소망을 묻자 “비록 지금은 이 멤버로 어렵게 가고 있지만, 선수들은 기죽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걸 통해서 다음을 보고 있다. 날개를 피고 내년에는 경기력이 더 좋아졌으면 한다. 올 시즌 힘들게 가지만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 신지현, 양인영 팀이 아닌 하나원큐라는 팀이 되면 좋겠다”고 답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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